카카오택시 네트워크 활용 … 중요범죄 용의자 신고한다
카카오택시가 강력한 기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요범죄 용의자 및 요구조자를 신고하는 핫라인을 구축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8일,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사에서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과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택시를 통한 중요범죄 용의자 및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전국 21만 명의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와 범죄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추구하는 경기지방경찰청이 중요범죄 용의자의 빠른 검거와 치매노인, 미귀가자 등 도움을 필요로하는 이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뜻을 모은 결과다.
협약에 따라 경기지방경찰청은 중요범죄 용의자 수배 및 요구조자 소재 발견을 위해, 관내 경찰서에 접수된 요청을 선별해서 카카오에 전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기사 대상 수배 전단 전송 시스템을 개발,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기사 회원에게 전송하게 된다.
카카오는 정보 전송 채널로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대상 운영 중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이용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부터 즉각적인 정보 전송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역 별 메시지 전송 기능도 개발 완료한 상태다. 예를 들어,경기지방경찰청에서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발생한 중요범죄 용의자 수배 정보 또는 요구조자 소재 발견 요청을 보내올 경우, 사업 구역이 용인시인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에게만 해당 정보를 전송하는 형태다. 중요범죄 용의자 및 요구조자 정보는 해당 사건의 관할 경찰서 직통번호와 함께 전송돼 카카오택시 기사들이 건 별로 핫라인에 즉각 신고할 수 있다. 용의자를 검거하거나 요구조자의 소재를 발견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제보자에게는 포상 또는 신고보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카카오가 2015년 3월 31일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현재 전국 기사 회원 수 21만 명, 하루 호출 70만 건, 누적 호출 수 8,0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