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서비스 에어래빗의 운영사 에어팩토리(대표 길창수)가 4억5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휴대폰 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에어팩토리의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에어팩토리는 엔젤투자와 정부투자를 포함해 총 10억원 규모의 시드 단계 투자를 완료했다.
2014년 7월 설립된 에어팩토리는 고급차 공유 서비스 ‘에어래빗’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급차를 웨딩카로 공유하는 웨딩 카풀은 에어래빗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600대의 고급차가 등록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시장가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에어래빗의 승차 공유는 합법과 표준화를 표방한다. 차주가 사전에 출퇴근이나 여행 목적으로 운행 정보를 등록하면 탑승자가 본인의 행선지와 일치하는 자동차를 선택하여 함께 타는 카풀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진다. 또한 난폭운전과 바가지 요금, 흡연, 음악 볼륨 등 세세한 부분까지 표준화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유경제 서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신뢰 문제도 실명 인증부터 보험증권 확인, 대면면접 등 8단계의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여 해결했다. 검증을 통과한 후에도 기사용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낮은 운전자는 퇴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전자만 인력풀에 올려 놓는다.
에어팩토리는 카풀 방식을 활용해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검증된 운전자와 고급차를 기반으로 기존 교통시장이 풀지 못한 출퇴근 교통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에어팩토리 길창수 대표는 “이미 자동차 소비의 패러다임은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고 있다”며 “규제로 정체된 국내 승차공유 시장을 합법적인 카풀로 선점하고, 올바른 공유 문화가 정착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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