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 – UFO팩토리’ 연내 합병 … 디자인과 IT 시너지 창출한다.
디자인솔루션 기업 슬로워크와 IT솔루션 기업 UFOfactory(이하 ‘UFO팩토리’)가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슬로워크와 UFO팩토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및 비영리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좋은 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법인은 슬로워크 임의균 대표와 UFO팩토리 권오현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임의균 공동대표는 브랜드 경험(BX) 및 디자인솔루션 부문을, 권오현 공동대표는 사용자 경험(UX) 및 IT솔루션 부문을 맡게 된다.
임의균 슬로워크 대표는 “양사는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편 조직과 사회의 변화를 만들자는 미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슬로워크와 UFO팩토리가 함께 기술 메커니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용자 경험의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오현 UFO팩토리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사회적경제 및 비영리 고객의 성장을 도울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합병 법인은 지속가능성 철학을 토대로 조직 구성원이 안정적이고 자율적이며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슬로워크와 UFO팩토리의 합병뿐만 아니라 디자인 기업과 테크 기업 간의 인수합병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 KPCB의 ‘Design in Tech Report 2016’에 따르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42개의 디자인 기업 인수합병이 있었다. 그중 50%는 최근 1년 간 이뤄졌고, 상당수가 디자인 기업과 테크 기업의 결합이다.
슬로워크와 UFO팩토리의 합병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며, 당분간 양사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