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국가 창업팀이 서울에’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 오픈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이민자, 유학생의 창업을 돕는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Seoul Global Startup Center, Seoul GSC)가 26일 오픈했다.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는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비즈니스 가속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서울 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입주 기업을 모집했다.
서류심사에서 56개국, 250개 팀이 지원했으며 97개 글로벌 팀이 1차로 선정됐다. 이어서 지난 10일과 11일에 진행한 대면 심사와 PT 심사를 통해 50개 팀을 예비 선발했다. 예비 입주 50팀의 총인원은 18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인원 중 외국인 비율은 42.2% (76명)로 나타났다.
전체 팀 구성원의 국적은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중국,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과테말라, 러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스웨덴으로 총 18개 국가다.
26일 오픈식에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국내 스타트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와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다. 입주사로 선정된 기업 중 외국인으로서 국내 창업을 시도하면서 느꼈던 애로 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발전적인 해결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입주팀으로는 다문화 교류 사업, 장애우를 돕는 사회적 기업, 세계를 연결하는 여행 플랫폼 등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모였다. 입주 50개 팀 구성은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 팀으로 이루어졌거나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팀 또는 1인 기업 형태다.
서울글로벌창업센터는 이번 입주 기업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되는 50개 팀 외에도 별도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발되지 못한 글로벌 스타트업 팀에게 코워킹 스페이스와 여러 종류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는 용산에 위치한 나진전자월드 14동 3층에 총면적 2천254㎡(약 682평) 규모로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