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와 한국 액셀러레이터 N15, 중국 대표 액셀러레이터 이노스페이스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 스타트업 연합 데모데이(中韩创新企业联合路演)’가 9일(현지 시각) 중국 상해 이노스페이스플러스(Innospace+)에서 개최됐다.
한국 문화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에게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로 연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LB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벤처스퀘어 등 한중 양국에서 활동하는 VC 80여명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기업은 총 10팀으로 한국 5팀, 중국 5팀으로 이뤄졌다.
한국 참가 팀은 주식회사 모모(모바일 비디오 콘텐츠), ㈜엘리엇(360도 VR 라이드 콘텐츠), 굿타임위드미(한류, 뉴미디어 IP 기반 MCN), 상상발전소(퍼포먼스 공연 콘텐츠), 사이(다국어 자막 제작 및 공유 오픈 플랫폼)였다. 한국 스타트업은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중국어로 피칭하는 등 중국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데모데이가 끝난 후 양국 스타트업과 VC 간 1:1 투자 연계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 스타트업에게 실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는 전초단계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를 주최한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장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최근 IT와 결합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 중이다. 센터는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데모데이에 한중 양국의 스타트업, VC,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만큼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시너지가 발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차드 탄(Richard Tan)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준이 높아 중국에서도 관심이 많다. 특히 문화 콘텐츠의 기획력이 뛰어난 CJ 그룹이 운영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협업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한중 스타트업 연합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N15, 이노스페이스는 데모데이에 앞서 한중 스타트업의 교류 및 현지 진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장, 리차드 탄 이노스페이스 대표, 허제 N15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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