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스타트업 지원 위해 3조 원 규모 펀드 조성
중국 포털기업 바이두가 3조 원 규모의 벤처 캐피털을 설립했다.
바이두는 그들의 위챗 계정에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펀드 ‘바이두캐피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기 개발단계 이상 규모의 인터넷 제품, 기술과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며 프로젝트 당 투자 규모는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다. 투자 자금은 대형 보험기금, 증권사, 전문투자 펀드 등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지난달 바이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에 초기자금 2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탈 ‘바이두벤처'(百度風投)를 설립해 미래 산업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 일환으로 바이두는 11일 의사과 환자간 질의응답을 돕는 인공지능 챗봇 ‘멜로디’를 대중에 소개 하기도했다.
환자가 멜로디에게 아프다고 하면 챗봇은 증상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 이후 건강관리 앱인 ‘바이두 닥터’와 연결돼 환자의 의료정보가 의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