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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옌페이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 “선전은 과학혁신 분야의 전진기지”

옌페이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협력사업부 기술이사는 2016 메이커페어 선전 자오포럼의 메인 연사 중 한명이었다. 그는 포럼에서 청중들에게 ‘Intelligent Makers’를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시대에서 어떻게 메이커스페이스와 혼합현실기술(이하 MR)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옌페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그래픽(Holographic)의 MR기술은 눈 앞의 정보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용자를 전문가로 만들어 준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옌페이는 선전을 가리켜 중국 하이테크놀러지 산업의 ‘최전방 기지’이며, 촹커들의 에덴동산이라 평했다. 더불어 선전을 중심으로 중국이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파트너와 손을 잡고, 클라우드, IoE 등을 통해 빌려 중국 테크놀러지 생태계를 꽃피워 나갈것이라 밝혔다. 그는 선전에서 혁신력을 두루갖춘 인재들과 함께, ‘차이나 이노베이션’ 기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강연이 끝난 뒤 옌페이 기술이사를 인터뷰이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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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과 관련해 선점하고 있는 분야나 사례를 소개해 준다면?

현재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온라인 커넥팅, 즉 IoE(Internet of Everything, 만물인터넷)다. 기술 발전 추세를 보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 현재는 휴대폰, 태블릿 정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펜, 가방까지 모두 ip주소를 가지게 될 것이다. 5G 이동통신이 등장하면 인터넷은 더이상 문제가 될 게 없다.

오늘날 정보는 끊임없이 대량 생성되고 있고, 다량의 센서들이 끊임없이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가 ‘많다’라는 의미가 아닌,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고 해당 데이터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새로운 데이터들과 가치 있는 빅데이터들을 가지고 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생산한 지식에 가치가 생긴다고 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증강현실) 기반 엑스박스 키넥트와 MR(혼합현실)기반 홀로렌즈를 선보였다. 연결점은 무엇인가?

기술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의 핵심은 윈도우10을 베이스로, 게임 등 체험에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을거라고 본다.

이번 포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IoT를 활용한 클라우드 스마트단말기를 제조하고, 개발자들이 loT 서비스를 만드는데 힘을 보탠다 말했다. 구체적인 응용분야를 설명해 준다면?

차세대 IoT 시장은 생활과 관련된 영역을 포함해 소비 활동에 폭넓게 응용되며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맞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수의 IoT 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중이다. 기기의 연결, 모니터링, 제어 등을 위한 ‘애저 IoT 허브’, 원격 측정을 위한 ‘이벤트 허브’,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 처리를 위한 ‘스트림 애널리틱스’, 예측 분석과 유지보수를 위한 ‘머신러닝’, ‘노티피케이션 허브’ 등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대량의 정보를 모은 뒤, 모은 정보들을 백앤드 플랫폼으로 보내 처리해 준다. 동시다발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들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보낼 수 있다. 이 분야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우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프론트앤드(front-end)와 백앤드(back-end)는 연결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데이터를 얻기만 하고 아무런 작업을 거치지 않는다면, 해당 데이터 자체는 별 가치가 없다. 현재 데이터가 마주하고 있는 난제는 데이터를 얻은 뒤에 분석 및 처리를 해야 하는것이다. 해당 데이터를 정보와 지식 등으로 바꾸어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지능화 하는 것이다.  IoT는 정보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데이터들을 분석 및 수집 그리고 정리를 하여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월에 프레임워크 봇(Framework Bot)을 발표했다. 이후에 업데이트 된 내용을 보지 못했는데, 현재 상황을 이야기 해준다면? 

오늘 강연에서 이야기 했던 자동판매기, 무인판매기, 잔돈(지폐)교환기 등이 바로 봇(Bot)이다. 해당 기계들의 백앤드에 프레임워크 봇이 탑재되어 있다. C#이나 node.js를 사용해 채팅봇을 좀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봇 프레임워크는 누구나 사용할 만큼 쉬운 툴은 아니지만, 컴퓨터와의 대화를 구축하는 어려움 중 일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VR 발전과 보급화 및 상업화 과정에 있어 심천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것으로 보나?

기술혁신분야에서 심천은 전망이 밝은 도시라고 본다. 심천은 개혁(改革)으로 탄생하였고, 혁신으로 도시가 부강해졌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찍부터 선전이 기술혁신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리라 판단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선전은 과학기술분야에 있어 제1의 ‘최전방 기지’ 라 생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지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사도 심천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이곳의 인재들, 산업체인, AR과 VR 등 분야에서 심천은 다량의 선도적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완벽한 산업체인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심천의 산업 인프라가 매우 좋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IoE 스마트 클라우드가 심천에서 자리를 잡고 좋은 결과를 내길 바라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회사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특히 선전을 대표하는 많은 메이커 공간이 앞으로는 업계를 움직일거라 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전을 매우 중요시하고 현지화의 중심지역으로 심천을 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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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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