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0여개 국가의 스타트업들이 출전한 ‘2016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컵(Creative Business Cup 2016)’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덴마크 CBC주최로 코펜하겐에서 20~21일 열린 대회에서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가 내셔널 챔피언쉽 부문에서 5위권에 입상했고, 스마트 시계줄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는 ‘에이스 크리에이티브 챌린지(Ace Creative Challenge)’ 부문에서 수상했다.
베이글랩스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지난 7월 개최한 ‘한국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됐다. 최종 결승전에는 한국 베이글랩스 외에 중국 이스라엘 독일 루마니아 등 5개 국가 대표 스타트업이 진출했다. 이놈들연구소는 주최 측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해 ‘에이스 크리에이티브 챌린지’ 부문에 나서 입상했다.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는 길이 측정과 데이터 기록 방식을 혁신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줄자 ‘베이글’을 발표했고, 백문성 이놈들연구소 책임은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을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두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두 제품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인 펀딩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디캠프는 2014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컵 한국대표 선발전’을 열어 대표를 대회에 출전시켰다. 2014년에는 잘못된 보행 습관을 교정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 직토가 한국대표로 출전해 출전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모바일 기반의 음악 창작 및 공유 플랫폼 젬마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스블링크 디지탈이 3위에 입상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 나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았다”며 “혁신적인 국가로 알려진 덴마크에서 한국대표 팀들이 세계 각국의 대표들과 겨뤄 3년 연속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7회를 맞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컵’은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로 세계 각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본선을 치른다. 행사 기간에는 세미나, 네트워킹 파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올해는 70여 개 국가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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