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오㈜는 오프라인 퍼실리테이션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아이폴'(iPol)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람과 사람, 생각과 생각을 이어주는 연결의 파트너(I, partner of link)’라는 의미의 아이폴은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도구로서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에서 손쉽게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퍼실리테이션이란 ‘일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다’ 라는 의미로, 회의나 교육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참석자들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할 때 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그런 일에 종사하는 이들을 퍼실리테이터라고 한다.
오투오㈜ 관계자는 일선 퍼실리테이터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결과, 퍼실리테이션을 현장에 손쉽게 적용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오프라인 퍼실리테이션의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먼저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준비에 시간과 도구들이 너무 많이 들어 필요할 때 즉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또 퍼실리테이션 이후 결과물이 온라인 문서 형태로 남지 않아 데이터 축적이 어렵다. 이러다 보니 퍼실리테이션 기록물이 사후 창조혁신의 자료로 재활용되지 못하는 것도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이폴은 효과적인 디지털 퍼실리테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 툴을 웹과 모바일 기반으로 개발된 앱이다. 일반 퍼실리테이션에서 많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디지털로 옮겨왔는데, 그 중에 주요 도구로는 아이디어를 확산시킬 때 많이 사용하는 브레인스토밍툴, T차트툴, 4/4분면, 확산된 아이디어를 분류하는 공감맵툴, ERRC툴, 아이디어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중복 투표가 가능한 투표툴, 찬반뿐만 아니라 보류의견도 탐지할 수 있는 신호등투표툴, 그리고 언제·누가·무엇을 할 것인가 계획을 짜는 3W툴 등이 있다.
아이폴의 웹관리서비스에는 모임의 데이터 축적은 물론 사용자간 연관분석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소셜관계망 분석처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푸쉬, 이메일, SMS 전송서비스가 있다. 게다가 사용자 관리, 퍼실리테이션 관리, 모니터링, 설문조사, 자료실 등 다양한 툴 활용도 가능하다.
아이폴은 학교교육시장에서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토론수업 등 창의적 수업방식에 필요한 퍼실리테이션 온라인 플랫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 및 단체들의 회의·워크숍, 갈등해결, 팀빌딩, 강의, 그룹코칭,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퍼실리테이션 앱으로서 적용 가능하다.
오투오㈜ 관계자는 “집단지성 시대에 조직의 발전과 문제해결을 위해 구성원의 의지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 소통과 협력이 절실할 뿐 아니라 이를 위해서 퍼실리테이션을 도입하려는 기관과 단체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즉시 퍼실리테이션이 가능한 도구가 필요할 경우, 이러한 퍼실리테이터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아이폴 앱의 적극적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