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패트릭 맥아더 트래버셜 네트웍스 대표
“사업 운영, 투자유치, 그리고 네트워크에 이르기 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2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미국 이커머스 기업인 트래버셜 네트웍스의 라이언 패트릭 맥아더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특히 실리콘밸리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연에서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사업 운영, 네트워킹,투자 유치 부문에서 본인이 체득한 것들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실리콘밸리에선 코파운더를 찾는 게 중요하다. 그 곳에선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하다. 그래서 부담감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사업 아이디어를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기술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알린뒤 피드백을 받는다”며, “아이디어는 누군가에게 얘기한다고 도둑질 당하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공개한 뒤 많은 조언을 들어 개선해야 한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아이디어를 공유한 사람들은 고객 및 협력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하고 피드백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맥아더는 자신감이 성공의 배경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이 있는 것처럼, 확신 있는 자세로 사업에 임해야 한다. 좋은 팀원을 만나기 위해선 사업과 아이디어에 대한 강한 믿음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네트워킹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리콘밸리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다른 업종을 다루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예 다른 분야의 모임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며 “엑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 VC등 내 사업의 크기를 확장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는 곳도 네트워킹 장소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왜 네트워킹을 해야 하는 것인지, 투자는 왜 받아야 하는 지 등을 늘 상기하고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아더는 “투자자들은 내가 꿈꾸는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에 불과하다. 설득하는 것 또한 그런 방식에서 접근했으면 좋겠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엔젤투자 유치가 더욱 유리한 상황도 발생한다. 만약 투자 유치 기간이 오래 걸릴 경우, 시간을 낭비하는 측면을 고려해 신속하게 다른 방향을 생각해 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사업 운영, 투자유치, 네트워크에 이르기 까지 이야기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므로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펼쳐 가길 바란다”고 자신의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와 글로벌 진출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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