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과 모닝콜 주고받는 설레는 서비스 ‘설아’
‘설레는 아침, 설아(이하 설아)’는 알람 시간이 같은 2명의 사용자를 랜덤으로 매칭하여 1분간 전화통화를 연결해주는 소셜 모닝콜 서비스이다.
설아의 특징은 기존의 알람 앱처럼 시간만 설정하면 모닝콜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전화(VoIP)를 이용하기 때문에 무료통화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전화번호가 공개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의 염려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매칭된 상대가 없더라도 벨소리를 울려주기 때문에 일반 알람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설아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웨이키(Wakie)’라는 앱이 있다. 2014년 미국에서 출시된 웨이키는 소셜 모닝콜의 첫 사례로서 2016년 2월 미국의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로부터 1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설아를 개발한 ‘마쉬멜로우 스튜디오’의 홍성규 대표는 “웨이키는 깨워주는 이와 깨움 받는 이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만 설아는 두 사용자가 서로를 깨워주는 방식이다. 또한, 웨이키는 대화에 집중하지만 설아는 사람을 깨우는 것에 집중한다.”며 서비스의 차별성을 강조하였고, “기존의 기계적인 알람들과 달리 설아는 사람 냄새가 나는 알람이다. 이 사람 냄새가 사람들의 아침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며 설아를 통한 포부를 밝혔다.
설아는 현재 랜덤매칭 모닝콜과 연인끼리 사용할 수 있는 커플모닝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 특정 사용자들끼리 모닝콜을 주고받는 그룹모닝콜 기능과 IOS 초기 버전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