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솔루션, 일본 비 대시 피칭대회 결선 올라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한 수처리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필드솔루션(대표 김대천)이 일본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종 결승에 올랐다.
스타트업 지원 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필드솔루션이 지난 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 최대 창업경진대회 ‘비 대시 캠프(B Dash Camp)’에서 최종 Top 6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비 대시 캠프는 일본 유력 벤처캐피탈인 ‘비 대시 벤처스(B Dash Ventures)’가 매년 봄, 가을 후쿠오카와 삿포로에서 개최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IT 성공사례 공유는 물론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비 대시 캠프에는 600여명이 넘게 참가했다. 본선에 앞서 사전 평가를 거쳐 선정된 30개 스타트업이 피칭 경쟁을 펼친 결과 필드솔루션을 포함해 총 6개 기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기업으로는 필드솔루션이 유일하다. 최종 우승은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개발한 일본팀 ‘WAmazing’에게 돌아갔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일본 지자체와 대기업이 후원하는 현지 대회에서 해외기업이 최종 결선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정서상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대표가 직접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것과 현지 적용이 바로 가능한 수처리용 제어계측 IoT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필드솔루션은 국내 실적과 더불어 글로벌 협력사 구축에 힘을 실어왔다. 2017년에는 일본 현지 법인 설립 이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등의 서포터 그룹과도 연계해 IoT를 적용한 수처리 프로세스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천 필드솔루션 대표는 “산업용 IoT 전문기업을 추구하는 필드솔루션이 첫 번째 서비스로 수처리 IoT을 구현한 만큼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본 현지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올해에는 일본법인 설립 및 글로벌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