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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리모델링한 ‘창업오피스텔’ 문연다.

20170406000128서울시에 청년 창업가들이 한 지붕 아래 일과 주거를 함께하는 ‘청년창업오피스텔(가칭)’이 조성된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지난 해 2월, 서울시가 신촌 지역의 낡은 모텔을 매입해 올해 7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은 8개사 최대 20명이 입주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임대료 없이 실비의 관리비만 부담하며 거주할 수 있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친분중심의 룸셰어나 가족 주거용 임대주택이 아닌 청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사업을 함께 만드는 공간 중심의 창업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개념의 주택은 1~2인 가구가 많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주거유형이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서대문구청, 지역주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층 건물에 주방, 회의실, 세탁실, 사무용기기 등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과 방, 화장실 등 주거와 업무를 할 수 있는 별도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입주기업은 관리비만 실비로 부담하면, 업무와 주거공간의 임대료 없이 1차로 1년, 연장 1년 등 최대 2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창업가간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창업가 네트워크 교육, 전문가 창업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미니인턴쉽 등 창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영, 창업자금, 창업지원, 세무, 노무 등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도 한 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청년창업오피스텔’과 기존의 창업센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과의 상생’에 방점을 둔 점이다.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창업센터와는 달리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지자체, 대학, 민간의 다양한 창업자원을 활용하여 청년문제와 지역의 경기침체 문제도 동시에 풀어내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공·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공간․프로그램․인프라를 공유하고,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상호 지원하고, 신촌지역 대학 내 연구소 등의 보유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서울창업허브’가 오는 6월 마포구에 개소함에 따라 교육·컨설팅·투자지원 등 다양한 창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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