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트래블,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투자유치
여행 액티비티 예약 전문 스타트업인 와그트래블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창업 초기 단계에 자금을 지원하는 시리즈A로 작년 말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 이은 세 번째 기관투자다.
와그트래블은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과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 ‘와그(WAUG)’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 호텔에 비해 다소 복잡했던 여행지의 투어와 액티비티를 모바일을 통해 몇 번의 터치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픈 1년 만에 국내 앱 다운로드 1위를 달성했다.
이용객들은 와그를 통해 30~50% 가량 더 저렴하게 액티비티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여행지 어느 곳에서든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 이용이 많은 2030세대가 선호하고 있다.
와그트레블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로 일본 등 해외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케팅 강화는 물론, 운영인력을 확충해 고객들이 서비스를 보다 손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선우윤 와그트래블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투자 이후에는 일본 시장에 다이렉트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한-일 양국으로 오가는 1100만 명의 여행객을 코어 타깃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손우성 심사역은 “자유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와그와 유사한 해외 액티비티 플랫폼 서비스들도 큰 성장을 하고 있다”며 “와그는 현재 초기 서비스이지만 발빠른 실행력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서비스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