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관련 창작·창업을 지원하는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의 세 번째 센터가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5월 30일, 31일 이틀간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이 창작·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자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간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014년 센텀메인센터, 2015년 금정서브센터가 개소했으며 창작자를 위한 작업공간 제공, 창작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시설을 운영하는 10개 지자체 중 부산은 가장 많은 콘텐츠코리아 랩 센터(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에는 동부산(센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북부산(금정), 남부산(경성대) 등 부산 다수 권역에 콘텐츠 산업 육성 거점이 조성됐다.
이번 경성대 서브센터는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 15층(1,063㎡)에 위치한다. △소규모 회의와 모임을 위한 ‘창작공간’(4실) △오픈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16좌석) △게임 등 콘텐츠교육을 위한 ‘강의실’(3실)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1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경성대가 시설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리모델링 공사 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 내 강의실은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 등 콘텐츠 전문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콘텐츠아카데미’의 전용 강의실로 사용되어 지역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오피스는 예비창업자(팀)가 입주해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입주자는 중간평가와 연장을 통해 최대 2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경성대 센터에서는 경성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인사 초청 강연, 콘텐츠 전문 창작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콘텐츠 창작자는 누구나 경성대 서브센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6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이후 이용객 현황에 따라 시설 운영시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소식은 5월 30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 이병진 문화관광국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이종철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시설투어 등을 진행한다.
개소식 주요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게임아카데미 특강 △2D·3D 애니메이션 특강 △웹툰 및 1인미디어 실전 One-day Class △웹툰 작가 릴레이 토크콘서트 △웹툰작가를 위한 멘탈관리, 법률 가이드 등이 마련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앞으로 경성대 서브센터는 경성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부산 남부지역 콘텐츠 창작자 허브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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