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여 세계로 눈을 돌려라!’ 스파크랩(SparkLabs) 주최 데모데이 성황리 개최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파크랩(SparkLabs)의 첫 `데모 데이(DEMO Day)`가 열렸다. 이번 데모 데이는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외국 투자자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교류의 장으로 파이브락스, 앤에프랩, 위플래닛, 미미박스, 노리 등 스파크랩 투자를 받은 다섯 기업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오후세션에는 3인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IT·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패널 디스커션 자리가 마련되었다. 테크크런치 캐서린 수 기자가 사회를 보고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패널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테디 지 콜럼비아 픽쳐스 수석 부사장,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기술책임자 로브 드밀로였다. 더불어 트위터(Twitter)와 인스타그램(Instagram) 투자를 이끌었던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투자자이자 제너랄 캐탈리스트 파트너스의 파트너인 조나단 테오(Jonathan Teo)와의 대담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테디 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IT 산업의 공통점은, 개인 혹은 기업의 역량만 충분히 허락된다면 얼마든지 크게 성고알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스파크랩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을 향한 그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에 공식 출범하여 12월 6일부터 공식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한 스파크랩은 구글의 부사장겸 인터넷 전도사인 빈트 서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기술 책임자였던 레이 오지와 같은 세계적인 경영 구루를 고문단으로 두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창업 경험이 풍부한 기업가80여 명이 멘토로서 초기 기업 투자와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을 수행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스파크랩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 기업 성장을 꿈꾸는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멘토십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제공해 신속한 초기사업 진행 및 기업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파크랩에서는 오는 6월 ‘넥스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미래에 대한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진행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캐서린 모어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 레이오지, 세계적 도시경제학자인 리처드 프롤리다 등이 강연을 펼칠예정이며 그 외에도 교육, IT, 신사업 개발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발표한 5개의 기업과 발표내용은 아래와 같다.
노리(KnowRe)
노리는 학생 맞춤형 수학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리의 솔루션은 학생이 가지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매우 디테일한 레벨에서 분석을 한 후 학생에게 최적화된 교육 컨텐츠를 맞춤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게임적 요소 및 소셜 기능을 가미하여 학생들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2012년 구글과 방송통신위원회, KISA가 공동 주최한 Global K-Startup 프로그램에 선발 된 후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위플래닛(WePlanet)
위플래닛은 일상의 순간들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개인용 스마트 저널 ‘스탭(STEP)’을 이날 첫 공개했다. 스탭은 아이콘 기반의 체크인 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기록하고, 개인화된 인포그래픽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조덕기 대표의 발표에 의하면 ‘스탭은 반복적이고 사소한 일상을 기록하는데 최적화된 서비스’로 몇번의 클릭으로 일상을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 더불어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과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들어 누구를 만났고, 어디를 자주 갔으며, 어느정도 거리를 이동했는지를 한 눈에 인포그래픽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누구나 손쉽고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lifelog를 기록하여 볼 수 있는 서비스인셈이다
엔에프랩
엔에프랩(NFlabs)은 빅데이터를 쉽고 단순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이날 고객들이 빅데이터를 쉽고 간단하게 수집/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인 ‘펠로톤(Peloton)’에 대해 발표했다. 펠로톤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고객이 직접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최초의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펠로톤은 직관적이면서도 이용하기가 매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어 빅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고급 개발자의 도움이나 추가적인 개발 없이 플랫폼 구축과 이용으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펠로톤은 현재 SK, KT, LG 등과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사용하는등 그 기술력과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파이브락스(5Rocks)
파이브락스는 아블라컴퍼니의 엔지니어들이 스핀오프로 설립한 신생 기업이자, ‘모바일게임 광고 마켓플레이스’이다. 게임 개발 이외에 신경 써야 할 모든 마케팅 이슈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파이브락스는 중소 규모의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게임 개발자들은 보다 효과적이고 분석적인 마케팅 채널을 통한 새로운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미박스
뷰티박스는 섭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로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고 뷰티 MD들이 엄선한 화장품이 집으로 배송되는 서비스이다. 미미박스는 대한민국에서 시작되어, 경쟁히 치열해지고 있는 뷰티박스 시장에서 가장 큰 뷰티박스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남성과 아기를 위한 뷰티박스를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고,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큐레이션하여 판매하는 미미세일을 런칭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미세일을 통해 미미박스는 뷰티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겨낭하여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디스커션 전경. (왼쪽부터)테디 지 콜럼비아 픽쳐스 수석 부사장, 실리콘밸리 유명 기술책임자 로브 드밀로, 테크크런치 캐서린 수 기자
트위터(Twitter)와 인스타그램(Instagram) 투자를 이끌었던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투자자이자 제너랄 캐탈리스트 파트너스의 파트너인 조나단 테오(Jonathan Teo)와의 대담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