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 동향
‘현금유통방해’… 中 중앙은행, 무현금 시류에 우려 표명
중국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주도하는 무현금시대로 접어든 추세다. 이런 시류에 맞춰 최근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무현금’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인민은행 측은 이러한 트렌드가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무현금 이벤트가 도소매 업자들이 소비자의 현금 지불을 거절하는 행위로 나타나고 있다. 현금 유통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정적 측면을 이야기했다. 중앙은행은 우선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파이낸셜에 무현금이란 표현을 자제해 소비자의 결제수단 선택권리를 존중해달라는 요청을 보낸 상황이다.
음식주문·배달서비스업체 ‘메이투안’, 공유배터리시장 진출 … 시장경쟁 가속화
메이투안(美团)이 공유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메이투안은 현재 소규모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 밝혔다. 중국 최대규모 음식 배달 서비스인 메이투안의 공유배터리 진출은 산업의 빠른 확장을 의미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텐센트가 출시한 인기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를 즐기는 게임 유저가 하루 8000만 명을 넘겼다. 이 숫자는 영국의 인구를 넘는 숫자다. 게임 등록자는 무려 2억명에 달한다. 로이터는 왕자영요의 호황이 텐센트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것이라 예상했다. 텐센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총 529.8억 위안 (한화 약 9조 182억 )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현재 왕자영요는 텐센트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시나닷컴, 핀테크 투자위해 5천700억 원 규모 기금 마련
신나닷컴의 최고경영자 차오궈웨이(曹国伟)는 이사회를 통해 5천 7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은행 , 보험사 등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차오궈웨이는 ‘3년~5년 내 중국에 핀테크 기회의 시기가 올 것’이라 말하며 이번 기금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시나닷컴 등 포털과 웨이보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와 핀테크 사이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징동 2017년 2분기 매출 15조 8,691억 원 동기 대비 43.6% 증가
6월 30일 마감된 징동의 2분기 매출은 932억 위안(한화 15조 8,691억 원)으로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징동은 ‘만년 적자 기업’에서 흑자로 전환한지 불과 1년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설립 19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성장세다.
징동의 매출 증가는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평균 구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텐센트, 월마트 등 온오프라인의 강자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징동의 매출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징동(JD), 바이두와 손잡고 데이터 광고 및 콘텐츠 제휴
8월 10일 징둥(京东)과 바이두(百度)가 공식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 사명을 합친 ‘징두 계획(京度计划)’으로 명명된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협력 범위는 3가지다. 우선 바이두 모바일 앱에 징동특공(京东特供)를 만든다. 두 번재는 바이두 빅데이터를 활용해 징동 협력사 및 입점 업체에게 정밀 마케팅 제공한다. 세 번째로 컨시어지 모델을 통해 콘텐츠 중심 구매전환율 측면에서 현금 전환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텐센트는 올해 하반기 위챗지갑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텐센트는 대만 2위 금융 회사 푸봉(富邦金控)과 협력을 체결했다. 텐센트는 재산보험 및 생명보험을 취급할 예정이다.
샤오미의 자회사인 지미(智米, Zhimi)가 베이징에서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진행 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벽걸이식 스마트에어컨과 스마트 변기커버다. 스마트 에어컨은 깔끔한 디자인에 모바일 앱으로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4399위안(한화 약 74만 원)으로 기존 동사양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