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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함께가 세상을 바꾼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미션

“세상을 바꾸는 커뮤니티의 힘을 응원한다.”

올해 6월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그룹 관리자들이 참가한 커뮤니티 서밋을 통해 ‘공동체 구축’(Building Community)’이라는 미션을 발표했다. 그는 “10억명의 의미 있는 커뮤니티 멤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라 언급하며 단순한 연결을 넘어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통한 문제 해결이 페이스북의 사명임을 천명했다.

11월 30일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열린 ‘페이스북 커뮤니티 데이’서 아나 보파 페이스북 커뮤니티 파트너십 매니저도 이 미션을 강조했다. 보파는 허리케인 하비 재해 당시 페이스북에 개설된 그룹 ‘허리케인 하비2017’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도움과 정보를 얻었다 언급하며 “해당 그룹의 사례는 페이스북이 공동체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선한 사례”라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사람을 연결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온라인에서의 커뮤니티 구축을 적극 도울 것”이라 말했다.

아나 보파 매니저의 발표에 이어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 됐다. 패널로는 ‘오타쿠 그룹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등 그룹 페이지 운영자가 자리했다. 운영자들은 운영 노하우와 페이스북 그룹 서비스를 이용한 커머스로의 발전 등 연계 방안 등을 이야기 했다.

(왼쪽부터) 양경준 크립톤 CEO(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운영자), 정원 ‘오타쿠 그룹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대표, 소현민,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공동대표, 아나 보파 페이스북 커뮤니티 파트너십 매니저/사진=플래텀DB

페이스북 페이지와 그룹 어드민(커뮤니티 운영자)은 뭐가 다른가.

아나: 그룹과 페이지 어드민은 운영 목적이 다르다. 페이지 어드민은 기업이 운영하는게 일반적이고, 그룹 어드민은 일반인이 이해관계 없이 관심 사안에 대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소현민: 페이지와 그룹은 올라가는 콘텐츠가 다르다. 비슷한 점은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할 때 메리트가 있다면.

양경준: 오프라인 행사를 콘텐츠화해서 온라인으로 옮겼다. 쉽게 연동된다는 게 좋다.

정원: 우린 서브컬쳐라 한국인의 관심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관심사가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인 그 자체, ‘인맥’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거기서 오는 유대감이 크다.

소현민: 페이지 어드민이 유저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반면에 그룹은 유저와 스킨쉽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룹은 어드민도 유저가 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친밀감이 높다.

국내엔 카페 등 다수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있다. 페이스북이 다른 커뮤니티보다 좋은 점은 뭘까.

양경준: 우리는 스타트업이란 공감대가 있어서 공유하고 태깅하면 오가닉 하게 참여자가 늘었다. 그런 부분이 여타 커뮤니티가 갖지 못 하는 페이스북의 장점이다.

정원: 타 소셜네트워크는 어드민이 직접 사람을 끌어와야 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자기한테 맞는 그룹을 직접 찾아가는 게 다르다.

소현민: 소셜 커뮤니티이기에 취미랑 생활이 더 밀접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이미 정보가 있는 곳에 바로 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취생으로 살아남기’는 취미로 시작해 사업으로까지 확장했는데, 이게 가능한 요인이 뭐였다고 보나.

소현민: 페이스북 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게 주효했다. 혼자 사는 정보가 부족해 커뮤니티를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발전시킨 게 페이스북 페이지였다. 그게 사업이 되었고. 내가 원하는 걸 올리면 반응이 별로 였고,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반응이 좋았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대중이 모일만한 플랫폼이 없었다는 것도 한 몫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게 된 기능이 있나.

아나: 물론이다. 매월 어드민과 미팅하며 직접 의견을 청취한다. 그리고 프로덕트 로드맵에 어드민의 피드백과 요구사항이 반영한다. 그룹 피쳐는 사용자 의견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자 / 인생의 최고 목표는 행복입니다. Stephanie Seo is a Editor of Platum. She covers a korea startup’s ecosystem with their team. She wants to watch the Korea startup growing into a great glob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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