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I, 유아 전문 UX디자인 회사 ‘키두’에 투자
소셜벤처 투자회사 ‘에이치지 이니셔티브(대표 정경선, 이하 ‘HGI’)’가 유아 전문 UX 디자인 회사 ‘키두(KIDU)’에 투자(금액 비공개)를 했다고 밝혔다.
키두는 삼둥이 인형으로 유명세를 탄 안전벨트 인형 ‘허그돌’을 개발하여 유아용품 사업으로 출발한 회사로 최근에는 교육 콘텐츠 사업부를 신설, 직업체험 교육 키트 ‘롤박스(Role box)’의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HGI는 키두의 롤박스의 사회적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롤박스는 단순히 직업을 단편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 활동에 깊게 몰입해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자발적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춘 직업체험 교육 키트로서, 공간의 제약 없이 저렴한 가격에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HGI의 남보현 팀장은 “현재 유아나 어린이들의 직업 체험은 지역적 공간 및 고가의 가격으로 제한적이다. 키두의 롤박스는 접근성 증대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향후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B2C 및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HGI는 부동산 개발을 함께 하는 소셜벤처 투자사이자 커뮤니티 개발사로 키두 이전에 시간제 어린이 돌봄 매칭서비스 전문기업 ‘째깍악어’에 투자를 한 바 있다.
HGI는 지난해 아이동반 피트니스 스튜디오 ‘헤이비핏앤펀’을 오픈했다. ‘헤이비핏앤펀’은 어린아이가 있어 외출이 자유롭지 않고 독박육아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지키기 힘든 양육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를 데리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플레이룸을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룸에는 HGI의 포트폴리오사 ‘째깍악어’의 돌봄선생님이 상주하여 엄마들이 운동하는 동안 아이를 케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돌봄선생님들은 금번 투자한 ‘키두’의 ‘롤박스’를 아이돌봄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