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텀은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 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 2월 투자 28개 기업 333억 원 규모…커머스·콘텐츠 분야 활발
2018년 2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27개 기업, 333억 원(금액 비공개 9건) 규모로 이루어졌다. 분야별로는 커머스 기업이 7곳, 콘텐츠 기업이 4곳으로 우세를 보였다.
이달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인테리어 정보공유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다. 버킷플레이스는 지난 8일 미래에셋벤처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오늘의집은 현재 누적다운로드 150만을 넘기고 있으며, 10만 장이 넘는 일반인과 전문가의 인테리어 사진 뿐만 아니라 수 만개에 달하는 인테리어 제품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홈퍼니싱 관련 전문 콘텐츠를 발행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인테리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2016년 9월부터 인테리어 사진 속 제품을 바로 구매 할 수 있는 스토어를 오픈 하여 오픈 1년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기록하였고, 5개월이 지난 2018년 1월 현재,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하고 있다. 스토어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리빙 브랜드들이 총 400여개 입점해 있으며, 최고 인기 제품의 경우 21,000개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성인 실무교육 회사 패스트캠퍼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및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4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트캠퍼스는 “인생을 바꾸는 교육(Life Changing Educati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약 3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실무교육 시장을 공략하며 2017년 한 해에만 연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현재 패스트캠퍼스는 데이터 사이언스/프로그래밍/크리에이티브/마케팅/파이낸스/비즈니스/외국어 등 7개의 카테고리의 실무 교육 전 분야를 다룬다.
■ 민간자금만으로 한국벤처투자조합(KVF) 결성 가능해진다…’한국벤처투자조합 관리규정’ 개정
모태펀드 출자없이 민간자금만으로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의 결성이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부터 ‘한국벤처투자조합 관리규정(이하 고시)’을 개정ㆍ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는, 펀드 결성금액의 40%를 창업ㆍ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 없이도 민간자금만으로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을 결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간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은 M&A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야 펀드 결성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서 민간자금을 충분히 모았음에도 모태펀드에 출자신청을 하고 심사를 받아야 해서, 적기에 펀드 결성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렇게 KVF를 결성할 수 있게 되면, 펀드의 40%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면서 그 외 부분은 KVF의 장점인 해외투자도 규제 없이 가능해져, 실질적으로 제정법에 따라 결성될 일원화된 펀드와 유사한 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빌리티, 카풀 스타트업 ‘럭시’ 252억에 인수
지난 1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승차 공유 스타트업 ‘럭시’의 지분 100%를 25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카풀을 택시 서비스의 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럭시는 2014년 7월 모바일 콘텐츠 업체 ‘다날’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엑셀러레이팅 조직인 네오플라이의 지원을 통해 2016년 8월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럭시 인수는 택시 서비스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 T 가입자는 1,700만명을 돌파했다. 일 최대 카카오 T 택시 호출수는 240만건에 달하는 등 모바일 택시 호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택시 수요 공급 불일치 문제와 이용자 불편함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카풀 서비스를 관련 법 내에서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한해 택시를 보완하는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럭시와 협력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해 관계자, 업계 종사자, 이용자 의견 등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럭시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카카오 T 택시에 기업 업무용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유료 서비스를 검토하는 등 택시 영역에서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그에 따른 기사 회원 수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 택시 첫 출시 후 1년간 택시 기사회원의 연 수입은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2월 투자 유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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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인수 … 암호화폐 사업도 추진
–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스타트업 ‘럭시’ 252억에 인수
– 비긴메이트, 시그널소프트와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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