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 요즈마 펀드로 한국 바이오 벤처에 첫 투자
이스라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이하 요즈마그룹코리아)은 22일 신약 개발연구 전문기업 (주)비씨켐(Bisichem)(이하 비씨켐)에 ‘요즈마 개인투자조합1호 펀드’를 조성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펀드를 조성하여 투자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은 한국법인 요즈마그룹코리아를 2015년도에 설립하였으며, 요즈마그룹 본사 이원재 아시아 총괄을 한국으로 파견하여 현재 한국법인장을 맡고 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설립은 요즈마그룹이 지난 30년간 이스라엘식 벤처기업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을 발판 삼아 아시아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로서 국내 출연연구소, 특성화 대학교 그리고 대학교 중심으로 현재까지 기술사업화 액셀러레이팅 및 요즈마 캠퍼스를 통한 기술인큐베이팅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특히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이며 연간 기술이전으로 40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와이즈만 연구소의 국내 기술 독점권을 가지고 있어, 요즈마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국내 바이오 벤처들에게 기술이전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여 국내에서 바이오 기술사업화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요즈마그룹코리아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진출 목적성 초기단계 투자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초기 기술 투자하는 전문 투자 기관으로서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비씨켐은 2017년 8월에 설립된 신약 개발연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비씨켐 주요 연구진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을 가진 후 첫 요즈마 펀드 투자처로 결정됐다. 주요 개발연구 분야는 항암제 분야로 표적/면역항암제 first-in-class, best-in-class 신약을 개발연구 중에 있다.
비씨켐은 신약 개발연구 분야에서 신생기업이지만 비씨켐의 연구진은 서정법 대표를 중심으로 메디컬센터 및 바이오연구센터 등 항암 분야에서 최소 20~30년 이상의 개발연구 성공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씨켐은 향후 1~2년 이내 글로벌 제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이스라엘 바이오 핵심 심사역들은 비씨켐의 글로벌 기술가치 평가를 통해 기술력을 확인한 후 요즈마그룹코리아를 통해 비씨켐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비씨켐의 기술력과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R&D 센터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이갈 에를리히 회장의 생각이다. 현재 비씨켐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있는 ‘요즈마 BIO-ICT 캠퍼스’에 입주하고 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은 “요즈마 펀드 한국 첫 투자회사인 비씨켐은 수년 간 신약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경험이 있는 글로벌 연구진을 구축하고 있어 요즈마그룹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네트워크와 라이센싱 경험을 기반으로 바이오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큰성장이 기대된다”며 “요즈마그룹코리아는 비씨켐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요즈마그룹이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사업방향과 관련해 ’요즈마 개인투자조합1호’를 시작으로 초기 벤처투자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국내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ICT 및 4차산업 분야의 사업에도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