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수 30명 제한 소셜네트워크 ‘식스’ 정식 론칭
식스랩(6ixlab)은 ‘진짜 인맥 공유 소셜네트워크, 6ix(이하 식스)’의 정식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식스는 2016년 알파테스트, 2017년 말 베타 버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서비스 이다.
식스는 기존 소셜네트워크와는 성격이 다르다. 사용자는 전화번호를 가진 상대에게만 친구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진짜 친구와 중요 인맥만 등록하도록 한다. 1인 당 최대 친구의 수는 최대 30명으로 제한된다.
대신, 식스의 사용자는 최대 6단계 까지의 관계망 정보, 즉 자신의 6단계 인맥 지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키워드 검색을 통해 필요한 사람을 편리하게 찾아 자신을 소개하고 연락처를 공유하는 ‘그랩(악수)’을 요청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과정에서 대기업 면접 시험을 앞둔 대학생이 해당기업에 재직 중인 동아리 선배의 대학 동기를 소개 받거나, 중고차 판매를 원하는 직장인이 자신의 지인 인척을 통해 중고차 딜러를 소개 받는 등의 다양한 사례가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사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할 시, 콘텐츠 별로 해당 글을 봐야 할 친구(피딩 할 대상)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통해 필터링 되지 않은 무분별한 콘텐츠와 광고를 타임라인에서 거르는 한편 중요도와 밀접성이 높은 콘텐츠 중심으로 뉴스피드를 구성할 수 있다.
신주영 식스랩 대표는 “전 세계 SNS 이용자의 80%는 과도한 관계와 정보, 광고로 인해 소셜네트워크 피로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 아울러 가짜 뉴스, 사생활 침해 등 사회 문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식스는 개인이 직접 맺는 친구의 수를 제한해 과도한 정보와 관계의 피로도를 해결하는 동시에 관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는 소셜네트워크”라고 서비스를 설명했다.
그는 “하버드에서 시작한 페이스북 처럼, 식스는 부산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인의 신뢰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