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동향 ] 2월, 후속 투자가 80%! 스타트업 단계별 성장 청신호 보이나?

(플래텀 이가은)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보도일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20152, 8개 스타트업, 134억 원 투자유치

지난 달, 총 134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됐다. 건수로 따지면 여덟 건이다. 건수 및 액수는 지난 해 평균(650억 원)에 비해 크지 않지만, 활발성은 지난 해 동기(2014년 2월 스타트업 투자유치 9건)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지난 달 동향의 특이점이라면, 투자유치 건의 건 수 기준 50%(4건/8건), 금액 기준 약 80%(107억/134억)가 후속투자 건(로코모티브랩스, 클래스팅, 두나무, 사운들리)으로 진행됐다는 점과, 투자사-피투자사로부터 스타트업(벤디스)이 투자를 유치한 점이다.

  • 로코모티브랩스(수학 학습 앱서비스 ‘토도수학’, 대표 이수인) / 44억
  • 클래스팅(교육 SNS, 대표 조현구) / 35억
  • 조이코퍼레이션(오프라인 고객 분석 서비스 ‘워크인사이트’, 대표 최시원 / 20억
  • 두나무(모바일 증권 서비스 ‘증권플러스’, 대표 송치형) / 20억
  • 사운들리(모바일 앱-TV 연동 스타트업, 대표 김태현) / 8억
  • 벤디스(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밀크’, 대표 조정호) / 7억
  • 록큰롤비즈니스그룹(원거리 맛집 배달 서비스 ‘미래식당’, 대표 오탁민) / 비공개
  • 글로우데이즈(화장품 리뷰 앱서비스 ‘글로우픽’, 대표 공준식) / 비공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로코모티브랩스는 2014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수학 학습 앱 ‘토도 수학(Todo Math)’의 개발사로, 한-중-미 VC로부터 약 44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중국의 대표적인 방과후 학원업체인 TAL 에듀케이션 그룹이 이끌었으며, 로코모티브랩스의 기존 투자자였던 미국의 K9 Ventures, Newschools Venture Fund, Kapor Capital, D3Jubilee등이 참여했다.

로코모티브랩스는 엔씨소프트 게임개발자 출신 이수인-이건호 부부가 게임의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를 가졌거나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들도 즐겁게 학습이 가능하게 하자는 미션으로 2012년 미국 버클리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토도 수학’은 미국의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커리큘럼을 담은 수학 연습 앱으로, 어린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많은 분량의 연습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현재 토도 수학의 교실용 버전은 미국의 1,2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2015년 봄에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위현종 수석 심사역은 “로코모티브랩스의 창업 멤버는 모바일 교육 마켓에 대해 뛰어난 기획력과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토도매스는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즐거운 학습이 가능한 수학 교육 컨텐츠로, 앞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인 로코모티브랩스 대표는 “토도 수학을 통해, 전세계의 어린아이들이 매일 200만개가 넘는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수학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개인 투자자로부터 총 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클래스팅(대표이사 조현구)은 2012년 3월에 오픈된 교육 SNS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억 원의 첫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클래스팅은 조현구 대표가 교사 시절 교사 한 명이 많은 학생을 가르쳐야하는 학교교육의 한계를 체감하고 이를 기술로 보완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로, 현재 전국 초∙중∙고 80% 이상의 학교에서 약 10만의 교사와 100만이 넘는 학생, 학부모가 사용 중이다. 약 13만개 교실에서 사용 중인 클래스팅은 교실의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가정과 학교를 잇는 우리 반 SNS 공간을 제공하면서 교사를 돕는 학급 공지, 과제 관리, 비밀상담방 등의 다양한 학급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강동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학생 관리에서부터 SW교육, 개인화교육 등 교육이 해결해야하는 미션을 클래스팅이라면 해낼 수 있다”며, “클래스팅은 교육에서의 진정성과 상당한 수준의 개발력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EduTech 분야의 대표적인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클래스팅의 조현구 대표는 “클래스팅은 모두에게 최고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긍정적이며 지속적인 가치를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열과 IT인프라는 앞선 교육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며 이런 환경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클래스팅은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 서비스가 될 수 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프라인 고객 분석 서비스 ‘워크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조이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백여현)와 아주IB투자(대표 김지원)로부터 총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센서와 방문객들의 휴대폰 무선 신호(Wi-Fi 및 블루투스)를 통해 기존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적용되던 고객 분석 서비스를 오프라인 리테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4년 말 기준 한국과 일본의 고객사를 중심으로 약 350여 매장, 1500개 센서가 도입됐다.

대형 브랜드 체인점에서 중소형 매장까지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 가능한 ‘워크인사이트’는 리테일 매장에 자체 개발한 센서를 통해 유동인구수, 유입고객수, 체류시간, 구매전환율 및 재방문율 등을 파악해 매장에 실시간으로 직관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박영호 수석팀장과 장상혁 팀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데이터분석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될 것이고, 워크인사이트가 현존하는 최고의 대안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시원 대표를 포함한 조이코퍼레이션 인력의 역량을 믿고 투자한 만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적극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리테일 분석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 개발과 마케팅 투자를 통해, 워크인사이트를 오프라인 고객 분석의 글로벌 표준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퀄컴벤처스(Qualcomm Ventures) 및 우리기술투자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두나무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 업체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2월 두나무가 선보인 카카오톡 친구 관계를 활용한 증권 거래 서비스 ‘증권플러스’의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두나무는 2013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증권플러스’는 친구 간 관심 종목 공유와 증권사 제휴를 통한 편리한 증권 매매 기능으로 출시 1년 여 만에 일간 페이지뷰 1,200만, 회원 30만명을 기록하며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 증권사들과의 거래 연동을 추가로 준비 중에 있다.

두나무는 이번 투자금 확보에 따라 신규 사용자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랭킹과 커뮤니티 등 소셜 요소를 활용한 주식 정보 제공과 거래 촉진, 펀드 판매와 자산관리 등의 부가 서비스 확대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금융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퀄컴벤처스 권일환이사는 “두나무는 퀄컴벤처스가 국내에 투자한 10번째 회사로, 모바일을 활용한 빠른 정보 공유와 분석으로 개인 증권투자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라며, “특히 기존 금융사들과 경쟁이 아닌 상생의 모델을 통해 시장을 확장 해 나간다는 점에서 증권 외 다양한 금융분야로의 빠른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 송치형 대표는 “그간 특별한 마케팅 없이 편리한 모바일 증권 거래 환경 구축에 주력해 왔다면, 이번 신규 투자를 계기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장기적 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과 TV 방송을 연계하는 IT 기업 사운들리(대표 김태현)는 L&S벤처캐피탈(대표 장동식)로 부터 총 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4년 5월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파트너, 류중희 파트너 (퓨처플레이 대표)로부터 개인 엔젤 투자를 유치한지 9개월 만에 후속 투자에 성공한 셈이다.

사운들리는 방송 시청만으로 모바일 앱 실행이 가능한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서비스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사운들리 음파 신호 송수신 기술을 통해 방송 제작사는 방송 영상에 부가정보를 담아 시청자들에게만 푸시 알림 혹은 모바일 앱 알림을 줄 수 있다. 알림을 통해 시청자가 앱으로 유입되면, TV 화면과 모바일 화면이 동기화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에게 특정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방송 제작자는 사운들리 솔루션을 통해 시청자들의 성향이나 이슈가 됐던 특정 장면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다. 나아가 T커머스를 모바일 화면으로 이용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설립된 ‘사운들리’는 자체 개발한 음파 신호 송수신 기술을 모바일 OS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형식으로 사우디 아람코 미술관, CJ헬로비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해왔다. 지난 3년간 총 8개의 원천기술 특허와 응용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L&S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사운들리의 음파기술은 지난 3년간 서울대와 한양대 연구실과의 협업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현재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O2O 모바일 연동 커머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운들리의 김태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방송국과의 협업을 더욱 가속화하고 올해 상반기 상용화 시킬 계획”이라며, “TV 시청자를 모바일앱 사용자로 전환 시키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으로, 앞으로 방송국은 TV 화면뿐만 아니라, 모바일 화면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서비스 밀크(MEALC)를 운영하는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와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로부터 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번 건은 본엔젤스가 피투자기업과 공동 투자한 첫 사례로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 본엔젤스로부터 3억 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우아한형제들은 현재까지 총 500억 원대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본엔젤스의 투자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던 우아한형제들이 이제는 함께 투자에 참여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자금 투자뿐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고 ‘배달의민족’과의 협업도 추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조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디스는 ‘밀크’를 통해 장부나 종이식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낙후된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 기업 식대관리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밀크’는 그룹웨어를 수정하거나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사에 최적화된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은 식대지급 방식과 식권이용 시간 및 대상 메뉴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대사용 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및 직원관리가 가능하다.

본엔젤스 강석흔 이사는 “남다른 문제의식과 빠른 실행력, 그리고 로컬 비즈니스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개척 영역인 기업 식대관리 프로세스에 처음으로 스마트 모바일 식권이라는 혁신을 가져온 것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으며, 벤디스 조정호 대표는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서비스와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시장을 선점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거리 맛집 배달 서비스 ‘미래식당‘을 운영 중인 록큰롤비즈니스그룹(대표 오탁민)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Sazze inc.로부터 규모 비공개의 투자를 유치했다. Sazze inc.는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의 공동 파트너 이기하 대표가 세운 기업이다.

‘미래식당’은 올해 오픈 이래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각지 대표적인 맛집들과 제휴를 맺으며 전국을 아우르는 원거리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역 식당들은 ‘미래식당’의 IT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그 지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던 양질의 음식을 온라인을 통해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주)록큰롤비즈니스그룹 오탁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고객에게 더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Sazze inc.로부터 실리콘밸리의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쉽 아래 글로벌,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리뷰 제공 앱서비스 ‘글로우픽’ 개발사 글로우데이즈 또한 투자를 더벤처스(대표 호창성)으로부터 규모 비공개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우픽은 각 화장품을 카테고리와 브랜드 및 키워드로 나눠 이를 랭킹으로 만들어주는 화장품 리뷰 서비스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글로우데이즈는 이미 맛집과 영화, 자동차 등 수많은 분야의 제품에 대한 리뷰가 인터넷을 가득 채웠지만 정작 여성들의 일상용품인 화장품은 믿고 볼만한 리뷰가 없었다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우픽을 만들었다. 고가화장품에만 치중된 기존 리뷰들에서 나아가 글로우픽은 처음 화장품을 쓰기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급형 기초화장품까지 모든 화장품의 리뷰를 다룬다.

현재 글로우픽은 지난해 9월 런칭 이후 반년 만에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월 페이지뷰는 500만 건 이상, 매일 1000개 이상의 리뷰가 등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초화장품과 립글로스 등의 리뷰가 가장 많다. 화장품 구매로 이어지는 여성들 간의 수다와 입소문의 장을 글로우픽이 제공하는 셈이다.

공준식 글로우데이즈 대표는 “화장품 리뷰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매일 화장품을 쓰는 여성들이 편하게 나누는 얘기가 바로 리뷰”라며 “글로우픽은 쉽고 재미있게 리뷰를 남기고 진실된 공감을 얻는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더벤처스는 사용자의 구매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글로우데이즈의 정교하고 독특한 리뷰 시스템과 이 시스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글로우데이즈는 앞으로 한국 화장품 정보에 목말라 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글로우픽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 활발 분야 ICT 서비스 87.5% 그중 교육, 커뮤니티 등 B2C 서비스 85.7%

분야별 투자는 ICT 서비스로 집중된 모습을 보인다. 총 8건 중 7건이 ICT 서비스로, 총 87.5%(투입금액 114억)를 차지했다. 그중 교육, 커뮤니티, 금융/보험, 소프트웨어, 생활서비스 등 B2C 서비스가 85.7%, 기타전문서비스의 B2B 서비스는 14.3%를 차지했다.

중기청, ‘중국 IDG 캐피탈1,000억 규모 한국 벤처펀드 조성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중국 內 2위 벤처캐피탈로 평가되는 ‘중국 IDG 캐피탈(대표 숑샤오거)’과 1,000억 원 규모 ‘대한민국 벤처펀드(가칭 Korea Fund)’를 조성키로 합의하고, 10일(화)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주) 사옥에서 MOU를 체결했다.

한·중 FTA 협상 타결 등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내 1위 기업 10여개를 키워낸 노하우를 가진 ‘중국 IDG 캐피탈’을 끌어들인 것으로, 우리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금번 벤처펀드는 전체 규모는 1,000억 원이며, 펀드 재원은 모태펀드가 40%, 중국 IDG캐피탈 및 외국투자자 등이 60%를 출자하여 조성된다.

구오이홍 등 중국 IDG캐피탈의 대표들이 직접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재원의 60% 이상을 국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미디어통신(TMT), 콘텐츠, 헬스케어, 바이오, 환경기술(Clean Tech), 게임 등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IDG캐피탈은 투자한 한국 기업을 중국 기업과 비즈니스에 시너지를 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예정이며, 중국·미국·홍콩 등 전세계 상장시장에 IPO하거나, 글로벌 기업에 M&A 시킨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 중국 IDG캐피탈의 구오 이홍(Guo Yi Hong) 공동 대표는 “한국은 콘텐츠·게임·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관련 중국기업과 비즈니스가 연계되면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IDG캐피탈에게도 가능성 있는 한국 기업을 만나는 좋은 기회이며, 유망한 한국기업을 발굴하여 중국 시장 등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최수규 차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금번 펀드는 중국 최고의 벤처캐피탈이 우리 기업에 직접 투자하여 성장시키는 만큼 중국진출의 성공사례가 많이 들려오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지난 1.29일 한·중 경제장관회의(수석대표 : 한국 최경환 부총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훤회 쉬사오스(Xu, Shao shi) 주임)에서 합의한 ‘벤처투자 분야 한·중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5천억 원 규모의 중국진출 펀드를 조성하여, 창업·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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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은
이가은 인크 커뮤니케이션팀장 / 스타트업의 스토리를 직접 듣고 전하는 일이 제 업이라 행복합니다. 언제나 당신의 발걸음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