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클룩, 프로센스, 레코드팜
6월 1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클룩, 에버랜드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은 에버랜드와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월 3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버랜드) 이동우 상무와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설립 42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연간 방문객이 80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이번 클룩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테마파크로서의 영향력을 한 층 더 높이게 됐다. 클룩은 세계 정상급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의 공식 파트너사다.
클룩은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4만여개의 자유여행상품을 판매 중인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2014년 모건스탠리 출신의 에릭 녹 파 등 3인에 의해 홍콩에서 설립됐고, 창업 3년만인 2017년 골드만삭스, 세쿼이아 캐피털 등으로부터 연달아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 1000억원을 넘긴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방한 외국인의 에버랜드 방문 및 용인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버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 개발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버랜드) 이동우 상무는 “글로벌 최고의 액티비티 플랫폼인 클룩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에버랜드가 세계 정상급 테마파크로 올라서는 데 첫발을 뗐다. 전 세계 많은 관광객에게 한국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테마파크’로서 에버랜드가 각인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에버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동물과 식물, 어트렉션이 모두 어우러져 있는 가장 독특한 콘셉트의 테마파크다. 한국을 찾는 클룩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을 에버랜드로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센스, AI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차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 획득
프로센스(대표 강영광)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자율주행으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총 46대가 됐다.
이번 프로센스가 자율주행 인증을 받은 방식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이 인지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시간 인식 기반의 자율주행 제어를 구현한 것이다. 이 방식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프로센스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벤치마킹하여 엔비디아 Drive PX2 플랫폼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센서융합과 주행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현대 아반떼AD 차량을 개조하여 자율주행차를 구현했다.
프로센스의 주요 기술은 고정밀 ADAS, 서라운드뷰 모니터(SVM, Surround View Monitoring), 위치측정 및 지도작성(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센서 융합 솔루션 등이 있다. 또한 고성능의 보행자 및 차량 인식 기능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동긴급 제동(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 기능을 구현하였으며, 딥러닝 기반의 안정적인 차선 인식 기능과 레이더 센서를 융합하여 크루즈콘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성능을 개선하였다.
그리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술은 현재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추가적으로 동적 객체인식, 차선인식, 자유 이동 공간(Free Space) 검출 기능 등을 포함시켜서 차별화된 자율주차 솔루션으로 개발 중에 있다.
국내외 딥러닝 및 주행제어 전문가 그룹으로 이루어진 프로센스는 전자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등과 함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 영역에서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과 레이더 융합 기반의 개별 알고리즘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프로센스는 현재 자율주행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딥러닝 전문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글로벌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17년 9월 경기도, 러시아의 스콜코보 재단, 라닛트 테르콤 사와 MOU를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 이노시뮬레이션에 딥러닝 기반 ADA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였고, 현재 이스라엘의 가상 그래픽 기반 딥러닝 전문업체 코그나타(Cognata) 및 폭스바겐(Volkswagen) 포함 국내외 완성차 및 부품사와 기술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 또한, 개별 알고리즘 단위로 글로벌 칩셋 제조사와 알고리즘 라이센싱을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한 공장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지게차는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지게차를 자율지게차로 개조하여 고객의 기존 IT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관리 SW솔루션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인공지능의 한 영역으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최적화라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첫 번째 사례로서 엠에스오토텍의 차체 부품 공장 자동화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레코드팜,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보상 음악 플랫폼 만든다
음악 SNS 레코드팜(대표: 신해용)이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보상 음악 플랫폼을 만든다고 밝혔다.
보상 음악 플랫폼이란, 기존 음악콘텐츠에 대한 사용료 징수 개념이 아닌, 플랫폼 사용자의 활동에 대한 보상(PAYOUT) 체계란 점에서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리스너들도 수익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관리 및 투명성을 모두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음악 큐레이션(curation) 및 보팅(voting)”이라는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레코드팜의 시도가 눈에 띄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평가 받는 ‘음악 저작권’분야라는 점과 이미 지난 3년간의 음악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 및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아 왔다는 점이다.
신해용 레코드팜 대표는 “음원을 판매하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음원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거나 투표를 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일정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레코드팜 내의 유기적인 콘텐츠 교류를 촉진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코드팜은 싱가포르 기반 레코드 파운데이션과 함께 ICO를 진행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영국 플라툰(Plato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유수의 레이블과의 협약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