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1억 달러(약 1,453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비트루비안 파트너스(Vitruvian Partners)가 주도했다.
클룩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여행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AI 파트너십 확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청과의 협력 강화,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 주도 등이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클룩의 에단 린(Ethan Lin) CEO는 “지난 10년간 클룩은 아태지역에서 필수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혁신해왔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광범위한 상품 공급망,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여행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루비안 파트너스의 소피 바우어-스트라지오타(Sophie Bower-Straziota) 파트너는 “클룩은 혁신 노력, 고객 경험 중시,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서 여행 경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룩은 이미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필리핀 관광부 등 다양한 지역의 관광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 디지털화 지원과 판매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문객 수는 2024년 6억 1,900만 명에서 2026년 7억 6,200만 명으로 증가해 2019년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클룩은 이러한 시장 성장세와 ‘체험’ 중심의 여행 트렌드를 바탕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