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버스 플랫폼 ‘위즈돔’과 전략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바일 기반 버스 공유 (통근·셔틀버스 등) 플랫폼 운영사인 (주)위즈돔과 ‘스마트버스 전략 파트너십’ 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버스 시장의 개척과 확대, 고도화를 위해각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0년 인터넷 기반의 온디맨드(수요응답형) 버스공유 플랫폼 ‘e버스’를 론칭한 위즈돔은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와 전세버스, 공항 리무진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울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버스 노선 설계, 스마트버스-카카오T 연계 서비스 개발, 스마트버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즈돔은 AIBOS(진보형 통합버스운영시스템) 고도화 및 운용, 운송사업과 관련한 지식 재산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전국 버스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앞으로 각자의 모빌리티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버스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국내 스마트버스 서비스와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모빌리티 산업과 기술에 정통한 양사의 노하우를 스마트버스 분야에 접목, 활용한다면 일반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저렴한 혁신적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 앞으로도 이동의 혁신을 통한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웅진북센-북잼, 암호화폐 기반의 도서 판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 북잼(대표 조한열)은 웅진그룹 계열의 도서물류 종합유통 기업인 웅진북센(대표 강동수)과 함께 암호화폐로 결제가능한 도서 판매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하고, 21일 오전 웅진북센 파주출판도시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문화상품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이 암호화폐로 신간을 포함한 20만 종 이상의 도서를 모바일을 통해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가격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권 방식으로 가격을 고정시킨 것이 주된 특징이다. 향후 독립서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판매자에게 부과하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르면 9월 내에 암호화폐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6월 말부터 서비스 출시 전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암호화폐를 사전 판매한다. 이번 암호화폐는 얼마 전 메인넷을 공개한 EOS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발행되며, 6월 중 북잼이 출시할 스팀 블록체인 기반 앱 브라우저의 지갑 기능과 연동하여 통합 관리된다.
(주)북잼의 조한열 대표는 “올해를 분기점으로 암호화폐가 투자의 성격에서 벗어나 실물경제와 활발히 결합할 것”이라며, “아마존이 도서 판매를 통해 온라인 마켓을 대중화한 것처럼, 도서 유통의 강자인 웅진북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제대로 된 실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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