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부산정보산업진흥원,경기콘진원,비비비,하임바이오 등
제3회 부산 ICT융합 해카톤 대회 성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SW중심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무박 3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부산 ICT융합 해카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ICT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ICT기술이 융합된 신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시제품으로 구현했다. 평가를 통해 총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결과, 일반부 ‘러블리본즈’팀이 대상(부산광역시장상)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러블리본즈’팀은 거리측정 센서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착석 자세를 분석해 올바른 착석 자세 코칭 및 자세교정 서비스인 ‘자세교정 IoT의자’를 제안하여 통해 호평을 받았다.
고등부는 ‘POH’팀이 자가학습의 동기부여를 위한 캐릭터 응원 서비스 ‘공부친구’를 개발해 으뜸상(부산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각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6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모든 참가자들이 무사히 무박3일간 일정을 완주하여 자랑스럽다”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템들이 실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콘진원, VR/AR 산업육성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해외 VR/AR 선도기업 3개사 추가 MOU 체결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VR/AR 산업육성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 체계인 ‘NRP 얼라이언스’의 참여사로 해외 유력 VR/AR 선도기업 3개사와 추가 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RP는 ‘Next Reality Partners’의 약자로,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을 위한 융복합 지원사업이다. 국내외 VR/AR 전문 기업/기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으로 구성된 민관 파트너십 멘토단인 ‘NRP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경기도 내 지원기업 선발에서 육성, 후속투자까지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VR 디바이스·플랫폼·투자 회사인 HTC VIVE를 비롯해 32개의 국내외 선도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해외 3개사가 추가돼 현재 35개사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했다. 총 35개의 국내외 전문가 멘토단으로 구성된 NRP얼라이언스는 경기도 내 지원기업인 NRP 클럽 3기 31개 기업에 대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 기업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미국 소재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아리 메이리치(Ari Meilich) CEO, 영국 소재 VR포커스(Focus)의 케빈 조이스(Kevin Joyce) CEO, 캐나다 소재 컨트롤브이(CTRL V)의 로버트 브루스키(Robert M. Bruski) CFO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번 7월 19일~21일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VR/AR 콘퍼런스인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2018)’에 주제발표를 한 바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과 VR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경기도 내 VR/AR 지원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NR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VR포커스는 유럽의 대표 VR미디어社로, VR 관련 유럽 시장의 정보와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컨트롤브이는 북미 최대의 VR 아케이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 협약식에 참여한 컨트롤브이의 로버트 브루스키 CFO는 “캐나다에서 경기도의 VR/AR 기업 대표단을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만나게 된 수준 높은 VR/AR 기업들과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비비비, 미국 임상화학회(AACC)에서 모바일 암 진단기 ‘마크비’ 기술 발표
비비비가 미국 임상화학회(AACC)에서 암 진단장비 마크비(markB)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0회를 맞는 AACC는 전세계 체외진단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렸다.
마크비는 손끝에서 채혈한 한방울의 혈액에서 질병 표지자를 검출하는 현장검사(POCT, Point of Care Testing) 장비로, 혈액주입과 동시에 면역 분석 프로세스를 자동수행하여 10분 이내에 검출을 완료한다.
이는 비비비의 원천기술인 자동 혈장분리 기술과 자성 나노복합체 기반의 면역분석기법을 바탕으로 한다. 30분 이상 소요되는 기존의 원심분리 방식이 아닌 전혈에서 자동으로 순수 혈장을 분리한 후 자성 나노복합체의 전기화학 신호를 측정하여 질병 표지자를 정량화 하는 방식이다.
비비비는 이 방식으로 기존 면역분석기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하여 진단정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병원 대형장비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검사시간과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비비 황현두 부사장은 “전립선암(PSA), 간암(AFP), 대장암(CEA) 3종 종양 표지자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으며, 암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 마커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암에서 시작하여 심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네이버랩스 개발 키즈폰 ‘아키’… “더 똑똑해졌다”
네이버랩스가 자사 키즈폰 ‘아키(AKI)’의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키’는 지난 4월 25일 정식 출시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이다. 네이버는 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의 동선이 바뀌고 있고, 잇단 아동 관련 사고로 인해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하여 두 차례에 걸쳐 주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위치 정확도 시스템 업데이트 및 약전계(LTE/3G 신호가 약한 경계) 지역에서의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선했고, 부모들이 이용하는 보호자앱에서 현재 자녀가 등록된 일정에 맞게 잘 이동하고 있는 경로와 상태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사용자 요구가 많았던 집중모드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방학모드를 추가했으며, 4개 국어 단어 카드로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파파고 키즈’ 콘텐츠도 추가했다.
아키는 네이버랩스의 자체 모바일 로케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치 관련 기능에 특화해 개발됐다. 실시간 위치 확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일정에 따라 집/학교/학원에서의 출발/도착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경로 이탈시나 위급 상황에서도 알림을 준다. 보호자 및 친구의 근거리 정보 알림, 등교하면 자동으로 집중모드 전환 등도 아이의 위치와 동선을 고려한 특화 기능이다.
이는 자율주행차, AI, 로보틱스, 3D 지도 등 주로 위치(location)와 이동(mobility) 관련 지능화를 연구하는 네이버랩스에서 직접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병행 개발을 주도한 결과다.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는 “아키는 학습하며 진화하는 인공지능 위치 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위치 인식 및 이동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녀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줄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조사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영어교육업체 VIPKID, 스마트스터디와 맞손
온라인 교육업체 브이아이피키드(VIPKID)가 한국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SMARTSTUDY)와 콘텐츠 공유 및 지적재산권(IP)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한국에서 공식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VIPKID는 한국시장의 성공적인 진출과 확장을 위해 스마트스터디와 업무협약을 맺고 콘텐츠 공유 및 지적재산권 상호협력을 통해 유아 및 초중고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VIPKID는 4~12세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교육업체로 6만 여명의 북미권 원어민 교사와 63개 국가와 지역에 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교육 브랜드다.
한국은 VIPKID의 주요 시장으로 한국의 교육시장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VIPKID 의 서비스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효과적인 교육방식이 될 것 이라고 판단하고 한국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VIPKID의 수업은 1:1 화상 영어수업으로 진행되며, 수업시간은 어린이의 최대 집중시간이 30분이라는 점에 착안해 모두 25분 단위로 이루어졌다. 교사는 학사 이상의 학위를소지하고 최소 1년 이상의 ESL 교육 경력을 갖춰야 한다.
스마트스터디는 대표적인 유아동 캐릭터인 ‘핑크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핑크퐁을 활용한 3000여편의 영상 콘텐츠를 6개 언어로 제작해 모바일 앱, 유투브 등을 통해 전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VIPKID 해외진출 사업부 리 웨이지에(Weijie Li) 본부장은 “스마트스터디와 함께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해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 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글로벌 사업 본부장은 “핑크퐁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아이들이 재밌게 보고 배울 수 있는 학습 커리큘럼으로 만들어 전세계 아이들을 만나고자 한다” 고 말했다.
하임바이오, 폐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미국,유럽, 일본에 특허 획득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는 최근 ‘고시폴 및 펜포르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를 받은 폐암치료제는 하임바이오가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중인 대사항암제 ‘NYH817100’에 대한 특허로 미국특허 획득과 함께 일본과 유럽 특허 획득에도 성공했다.
NYH817100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고시폴(Gossypol)과 펜포르민(Phenformin)을 병용해 암의 대사를 차단하는 치료제다. 폐암 세포주 A549를 이종이식한 동물모델에 NYH817100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ATP를 50%이상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과 침윤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하임바이오가 개발중인 대사항암제 ‘NYH87100’은 특정 암종에 약효가 있는 표적치료제라기보단 모든 악성종양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암종에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폐암과 뇌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비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제제와 제형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올 하반기 비임상이 끝나는대로 임상시험 승인신청(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국립암센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준비 중이며, 뇌암, 폐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등록과 ‘항암제 조건부판매허가’ 신청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비 절감은 물론, 개발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어 시판을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임바이오 김홍렬대표는 “2014년 국내 특허를 획득한 이래 세계 최대의 암시장이자 세계 의학의 중심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유럽에서도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며, “이로써 세계 대사항암제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