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이 8월 27일 제2판교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이틀간의 본선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콘진이 공동 주관했다. 대회는 가상세계·확장현실(XR)·인공지능(AI) 등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해 공공문제와 기업 수요를 해결하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했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본선에서 경쟁했으며, 이 중 6개 팀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가상현실(XR) 콘텐츠, 경기도 문화와 상징물 체험 콘텐츠, 자연물 활용 실감형 상호작용 콘텐츠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공문제 해결 콘텐츠 분야에서는 인큐원 팀이 경기도 내 비활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리워드형 디지털 트윈 XR 콘텐츠 ‘Petstomize’로 대상을 받았다. 중앙대학교 예공인사이드 팀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발음 교정 앱 ‘또박또박’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문화·상징물 체험 콘텐츠 분야에서는 동서울대학교 Desperate_Cry 팀이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소재로 한 가상세계 역할놀이 게임 ‘경기요괴연’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중부대학교 트렌드센터 팀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계승을 위한 체험형 메타버스 콘텐츠 ‘두드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연물 활용 상호작용 콘텐츠 분야에서는 중앙대학교 중앙해적단 팀이 유아 대상 자연물 체험형 XR 어드벤처 퍼즐 ‘물의 여행’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중부대학교 콩이나유 팀은 농가 침수 방지 배수로 VR 시뮬레이션 ‘워터 팜’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기업 후원 부상이 제공됐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이번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학교가 함께 참여해 가상 융합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도내 가상 융합 기술 분야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