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육성 및 벤처기업 후속투자 위한 5,300억 규모 추경 벤처펀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18년 8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5,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이하 VC) 1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험자본 공급과 시급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성된 ‘18년 추경예산에 대한 출자사업의 결과로, 혁신모험펀드 조기 조성과 일자리 매칭펀드 신규 조성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혁신·벤처기업에 빠르게 자금공급이 될 수 있도록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진행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2,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하여 11월까지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예산 대비 루키리그(신설창투사, LLC 제한경쟁)에 우수 운용사들이 많이 지원하여, 배정된 출자예산 1,680억원 중 480억원이 루키리그에 선정되었다. 출자 공고상 루키리그에는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다.
창업초기펀드는 결성금액의 20% 이상의 지방투자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2개 VC는 지역투자의무를 30%로 상향하여 제안하였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펀드를 통해 595억원 이상이 지방기업에 투자될 전망으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넷마블), 연기금(국민연금) 등으로부터 대규모 출자(확약)를 받은 2개 VC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결성목표가 1,000억원, 1,500억원 이상인 대형 펀드로, 콘텐츠IP 분야, ICT·SW 플랫폼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하여 지속 성장(Scale-up) 자금을 공급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약 1조원) 61.2%나 증가하였으며, 증가한 투자금액 중 약55%가 ’17년 추경펀드에서 투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