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아산나눔재단, 씨게이트, 위킵 등
아산나눔재단,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성황리에 마무리
아산나눔재단이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대회를 끝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2일 진행된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에서는 53: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8개 팀의 사업 발표가 진행됐다. 대상은 실시간 인터랙티브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클라썸’에게 돌아갔다. 클라썸은 사업실행 기간에도 멘토로 함께한 크립톤 양경준 대표와 사업 전략에 관해 논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최우수상은 ‘누리다트립’이 수상했으며, 디플리, 벅스푸드, 브레드앤로즈, 브레이크더프레임, 셀피, 팔루썸니에게는 각각 우수상이 수여됐다. 후원사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수여하는 콘텐츠진흥원 특별상은 ‘누리다트립’이 차지했다. 결선 진출팀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마루180 특별상은 ‘브레이크더프레임’이 가져갔다. 대상을 받은 ‘클라썸’에게는 2천만 원, 최우수상 팀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그 외 6개 팀에도 우수상 상금 3백만 원씩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수상팀 전원은 추후 글로벌 진출 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사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무료 이용, 홍보 행사 지원 등을 포함한 40여 개의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날 결선에는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등 업계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팀 구성 역량, 사업성, 실행력 등을 포함한 기준에 따라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를 진행한 매쉬업앤젤스 이택경 대표는 심사평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팀 모두가 열정이 넘치는 것이 느껴진다”며, “창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문제를 찾는 방법과 경쟁과 진입장벽을 넘는 법 모두 훌륭하게 다루며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이 올해로 7회째 개최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스타트업 여덟 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선발된 팀 모두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뛰어든 팀들인 만큼,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에 한 획을 긋는 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창조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리더들로부터 1대 1 전담 멘토링을 받았다.
씨게이트, ‘인공지능 시대와 데이터의 중요성’ 토론회 성료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plc, NASDAQ: STX)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현황과 디지털 혁신의 열쇠를 쥐고 있는 데이터 관리 중요성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늘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의 시대: 데이터의 중요성을 논하다’ 토론회에는 로버트 양(Robert Yang) 씨게이트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안진혁 코웨이 ICT 전략실장(상무), 김의만 SAP 코리아 상무가 패널로 참석했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대응 전략, 그리고 AI를 자사의 서비스 및 제품에 접목한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시장 조사 기관 IDC가 발표한 ‘2018년 미래 전망’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AI 관련 분야 투자액은 2021년 기준 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게이트 역시 지난해 ‘데이터 시대 2025 백서’를 발간하며 AI, 빅데이터, 머신러닝의 성장으로 데이터 총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 규모가 지금보다 10배 늘어난 163ZB(제타바이트, 1ZB는 1조 GB)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로버트 양 부사장은 올해 씨게이트가 아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데이터 현황: AI 도입을 위한 준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많은 기업이 전략적 결정을 도출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분석했다.
씨게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92%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60%의 기업은 AI를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이미 도입했으며, 향후 12개월 내 AI 관련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기업 역시 81%에 달한다. 분야로 나눠서 살펴보면 IT(72%), 공급망 및 물류(38%), 제품 혁신 및 R&D(40%), 고객지원(30%) 순으로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에서 AI가 소수의 최첨단 기업뿐 아니라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론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효과적인 AI 도입을 가로막는 문제점 역시 논의됐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1%가 AI 도입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94%은 AI에 데이터 보안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자체 데이터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전략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및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경우도 21%에 달했다.
로버트 양 부사장은 “한국 기업의 AI 도입률은 아직 높지 않지만, AI 도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92%에 달하는 등 긍정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5% 이상의 한국 기업이 증가하는 데이터 양을 처리할 수 있는 IT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답했는데, 이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성큼 다가온 AI 시대에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해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진혁 코웨이 ICT 전략실장은 “코웨이는 아마존(Amazon)과 협업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필터의 수명이 다 되면 자동으로 주문까지 해주는 DRS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AI의 접목으로 빠른 시간 안에 고객의 사용패턴을 자동으로 학습하고 보다 나은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게이트가 발간한 ‘데이터 현황: AI 도입을 위한 준비’ 설문조사는 관련 웹사이트에서 국문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남GCX 데모데이 성료
성남GCX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데모데이에는 성남GCX(Global Contents Xceleration) 참여기업의 발표 및 부스운영이 진행됐으며, 특별강연으로 베레스트 권기호대표의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성남GCX은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장병화)주최, 아도바 주식회사의 자회사인 란앤파트너스(대표 안준한)주관으로 성남 관내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월간 글로벌 세미나, 1:1 집중 멘토링, VR/AR 기술교육, 경영교육이 운영됐다.
스마트한은 상상을 현실을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AR교육콘텐츠와 AR플랫폼을 선보여, AR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보여줬다. 매트릭스나인은 딥러닝기반 시물인식기술, 공간 동기화 기술, 그리고 인공 감성 기술에 대해 선보이며, AR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다. 키튼플래닛은 브러쉬몬스터를 통해 스마트폰이 마법거울이 되고, 어린이의 양치를 도와주는 유아구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텐미닛톡은 사람들 사이의 연결과 소통에 관심을 가지고 WebRTC기술을 이용해 화상 채팅 소셜 미디어와 양방향 원어밍 외국어 회화 플랫폼 사업을 공유했다. 퓨쳐월드는 3D홀로그램으로 이목을 끌며, 3D홀로그램의 활용성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M2S(엠투에스), 매트릭스나인, 퓨처월드, 텐미닛톡 이 수상했으며,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데모데이 참가 특전과 참가경비지원, 상금이 지급됐다. 9월에 북경에서 열리는 글로벌 데모데이는 중국VC와 1:1 비즈니스미팅,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발표가 이뤄지며, 현지 심사를 통해 선발된 1개 팀은 씨드머니를 지원받게 된다.
물류대행 업체 ‘위킵’ ,인천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 구축
물류대행 전문기업 위킵은 사세 확장에 따라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 인천항 부근에 개설된 위킵 인천항 물류센터는 약 6,700㎡ 규모다.
위킵은 물류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위킵은 포장•배송 뿐만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 환경을 충실하게 반영한 풀필먼트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위킵에선 자동주문수집, 송장자동전송, CS통합관리, 실시간 재고관리 등이 가능하다.
‘매니저전담제’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류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받은 정규직 인력인 ‘위킵맨’들은 각자 배정받은 기업의 물류 전 과정을 전담한다. 물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위킵맨이 고객사와 1:1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매니저전담제는 지난 6월 실시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 중 하나다.
위킵 장보영 대표는 “인천항 물류센터에서 향후 연 200만 건 이상의 물동량이 예상된다”며 “300개 이상의 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