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박스, 세포라와 공동 개발한 브랜드 ‘가자(Kaja)’ 출시
뷰티 커머스 플랫폼 미미박스가 글로벌 뷰티 유통 기업 세포라와 공동 개발한 K-뷰티 브랜드 ‘가자(Kaja)’를 공식 출시했다.
가자 브랜드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화장품의 특장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세포라는 미미박스에 협업을 제안, 양사는 ‘K-뷰티의 현지화’를 목표로 미국 소비자 및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K-뷰티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과정에서 미미박스는 고객 경험 중심, 트렌디한 감성,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와 같은 K-뷰티의 DNA를, 세포라는 미국 현지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시너지를 창출했다.
이 같은 협업 과정을 통해 탄생한 가자 브랜드는 스킨케어 중심의 기존 K-뷰티에서 색조제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이번에 선보이는 총 47개의 가자 제품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피부 톤과 타입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뷰티 벤토(Beauty Bento), 치키 스탬프(Cheeky Stamp), 모치 팝(Mochi Pop) 등 제품명을 비롯한 제형과 패키지도 현지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이해되고 즐거운 놀이로서의 메이크업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K-뷰티를 재해석했다. 가자 브랜드는 세포라 주요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내 세포라 전 매장으로 순차 확대되고, 2개월 주기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끌어가는 세계적 기업 세포라와 함께 팀을 이뤄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가자 브랜드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K-뷰티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지 시장과 고객에 밀착한 K-뷰티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었다”며 “스타트업으로서의 기술과 혁신성을 발휘하여 앞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한류, K-Kool을 전파해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뷰티 시장 규모는 860억7090만 달러(약 93조1700억 원)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미박스는 회사 설립 2년만인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설립하여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