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일본 정부 허가 법정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 인수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일본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인수했다.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Huobi Japan Holding Ltd)’은 12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이를 계기로 후오비 그룹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오비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캐나다 등에 법인을 설립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이중 정부가 공인하고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은 이번에 인수한 일본 비트트레이드가 처음이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이 2018년 5월 4900만달러(약 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얻었다.
비트트레이드는 현재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모나코인(MONA) 등을 거래할 수 있다.
후오비 재팬 홀딩은 비트트레이드 인수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