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400대 부호 총 자산 1,829조…마윈 39조로 1위

25일 포브스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400 명의 인물을 발표했다. 400명의 총 자산은 1조 6천억 달러(한화 약 1,829조 원)에 달했다.

지난해 3위였던 알리바바 설립자인 마윈 회장이 346억 달러(한화 약 39.5조)로 중국 최고의 부호로 선정되었다. 2014년 쉬다인 헝다그룹 회장에 빼앗긴 왕관을 다시 찾은 것이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328억 달러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쉬다인 회장은 308억 달러 자산으로 3위로 내려왔다.

상위 3인은 전년대비 자산 규모가 커지지는 않았다. 마윈은 40억 달러, 마화텅은 62억 달러, 쉬다인은 117억 달러의 자산이 줄었다. 400명 중 가장 큰 자산 손실을 입은 사람은 쉬자인 회장이었으며, 그다음은 SF홀딩스 왕웨이 회장(149억 달러, 지난해 대비 74억 달러 하락)이었다. 류창동 징동그룹 회장은 34% 감소한 62억 달러로 30위로 내려 앉았다. 이들 외 지난해 명단에 오른 부호 400명 중 75% 이상이 자산 가치의 하락을 겪었다.

지난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93명이 제외되었지만 그만큼 신흥 부자가 약진했다. 그 중 일부는 IPO 초기 공모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이었다. 특히 온라인 할인점 핀뚜워뚜워의 설립자인 황정은 112억 5천만 달러로 400명 중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레스토랑 프렌차이즈인 하이디라오의 창업자 장융과 스융훙은 9월 주식시장에 회사가 상장되며 각각 77 억 달러와 36억5천만 달러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IPO를 한 종합가전기업 샤오미 레이쥔 회장도 지난해 119억 달러로 자산이 급증했다. 샤오미는 레이쥔 외 공동창업자 5명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의 창업자 왕싱도 51억 달러(31위)로 자산이 증가했다.

400명 중 최고령은 86세의 부동산 재벌  리앙 셰젠 회장이었으며, 최연소로는 31세의 준야오 항공의 왕쥔진 회장이었다. 왕쥔진 회장을 포함해 15명이 40세 이하의 나이로 중국 최고 갑부 순위에 등재되었다.

전체 부호의 자산이 준 이유로는 중미 무역전쟁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00대 부호 가운데 79명에 달했던 제조업 분야는 올해 72명으로 줄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스픽, 포브스 ‘2025 AI 50’ 선정…언어 교육 분야 유일

글로벌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샤오미 자율주행 인명사고, 화웨이는 최고 성장률 기록

글로벌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中 테크 거인들, AI 시대 항해 예고

글로벌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알리바바, 허마 사업 재편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