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앱 ‘설리번’ 출시
㈜투아트가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음성안내 앱 설리번(Sullivan)을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설리번은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등 시각의 보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인식해 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지난 7월 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프로토타입을 첫 공개했다. 이후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기능을 개선, 이번에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설리번은 딥러닝 기술로 학습된 신경망을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인식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주변의 환경, 텍스트, 인물, 색상 들의 정보를 음성으로 설명한다. 또한 자료 인식 결과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본적으로 모든 기능은 인공지능 신경망 기술로 처리하지만, 사람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 할 때는 설리번 앱 내에서 영상통화 연결을 통해 지인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시각장애인들의 앱 접근성을 고려한 UI/UX를 구축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리번 앱은 경북대학교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개발을 고도화 했으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스마트폰 앱 외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까지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성과들로 인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제19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우리은행장상)을 수상했으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씨스타 피칭(C-Star Pitching) 오디션 프로그램 연말 결선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눈 설리번이 비록 작은 시작에서 출발했지만 지속적인 기능개선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