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맥스그룹, 미래나노텍으로부터 10억 원 투자 유치
골드맥스그룹이 투자 유치를 하며 글로벌 정품인증 플랫폼사업 진출에 동력을 얻었다.
정품인증 보안라벨 전문업체 골드맥스그룹은 미래나노텍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12.5배수로 진행되며 미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사됐다.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위조상품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유로(1,28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맥스그룹은 다양한 각도에 따라 패턴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G-MOV’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G-MOV는 일반적인 홀로그램보다 보안성이 높고 홀로그램시장을 대체할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해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골드맥스그룹은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중처고무그룹이 생산한 타이어 중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우선 정품인증 라벨이 부착된다. 골드맥스그룹은 정품인증 플랫폼 사업을 위해 위젠스캔 앱을 준비 중에 있으며 국내기업 및 중국 기업들과 공급계약 및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미국 등 다양한 시장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첨단 나노기술 기반의 교통안전용 재귀반사시트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자동차 및 건물용 윈도우 필름 등을 생산 및 공급하는 업체다. 국내 업계로는 최초로 마이크로 렌즈 타입의 복합광학필름 개발에 성공했고, 전세계 LCD용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시장에서 2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골드맥스그룹 조성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골드맥스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미 유수의 투자기관 및 창투사와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골드맥스그룹의 보안라벨 기술력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미래나노텍과 골드맥스그룹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맥스는 페이게이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핀테크 시장에 G-MOV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자상거래 기업 포티스와도 모조품 방지를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