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스타트업 ‘소테리아시스템’, 디랩브이에스로부터 투자 유치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스타트업인 소테리아시스템은 가 디랩브이에스개인투자조합(운영사 벤처스퀘어)으로부터 지분 투자 유치(조건 비공개)를 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110억 원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지분 투자 유치로 소테리아시스템은 주력 제품인 서버블랙박스(Server Blackbox)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버블랙박스는 엔드포인트와 1:1로 직접 연결하는 보안 전용 하드웨어 엔진으로,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일반 파일을 막고, 비대칭 인터페이스를 통해 변조 불가한 분산 저장 장치를 표방한다.
서버블랙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해킹 활동 자체를 기록하고, 해당 기록을 보존하는 서버를 위한 블랙박스라는 것. 기존의 웜디스크(WORM Disk)를 이용한 콜드 시스템은 접속기록이나 거래 내역 등을 광디스크나 하드디스크에 보관했다. 이에 따라, 해커의 로그나 침입 흔적이 남아 해커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서버블랙박스를 사용 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밖에도 소테리아시스템은 변조불가 분산 저장 장치와 자가 형상 관리 시스템 기술을 보유, 토탈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소테리아시스템은 2014년 조지아테크 인큐베이팅을 거쳐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2018년 1월 국내 법인을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받았으며 현재 특허 1개를 비롯해 특허 출원 3개, 예정 3개 등 보유기술 특허를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이번 팁스 추천과 투자를 주도한 디랩브이에스개인투자조합의 운영사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소테리아시스템의 서버블랙박스는 기업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해킹 활동을 그대로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어 차세대 보안 시스템으로서의 사업성과 발전성이 명확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