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픽스, 60억 투자 유치… 글로벌로 간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대표 배석훈)가 에이티넘,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총 6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
큐픽스는 3D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제작 기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이다. 또 360도 사진 몇장 만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동 재구성하는 3D가상현실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온라인에서 실제 공간을 둘러보는 듯한 가상체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큐픽스 배석훈 대표는 “현재 고객의 90% 이상은 외국 현지기업일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솔루션의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기술의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혁신적인 부동산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에도 참여해, 부동산 개발 및 정보서비스, 공유 플랫폼,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프롭테크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상생 모델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에이티넘의 김제욱 상무는 “큐픽스는 3D 스캔 및 B2B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이 모인 스타트업으로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해외시장 개척 사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큐픽스의 성장 전망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한편 큐픽스는 2017년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