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터치(Vtouch)’,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 에스젠 글로벌(sGen Global) 최종 우승
삼성SDS(대표 고순동)의 창의적인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인 sGen Global(에스젠 글로벌)의 최종평가가 18일 역삼동 삼성SDS 멀티 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띤 호응 속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축제이자 이벤트이기도 했던 이번 최종평가에서 4명으로 이뤄진 ‘브이터치(Vtouch)’ 팀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앤벗(Andbut)과 제이디랩(JDLab)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 3팀은 에브리위켄드(Every weekend), 시프트클라우드(ShiftClouds), 투게더(2Gather)팀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팀은 3,000만원, 우수상 2팀은 각 1,000만원 , 장려상 3팀은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되었다. 수상팀들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검증 단계를 거친 후 삼성SDS가 제공하는 사무 공간, 인프라, 전문가 멘토링, 법률 자문 및 투자 등 창업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창의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sGen Global은 지난해 실시했던 sGen Korea의 공모 대상이 해외까지 확대된 것으로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이다. 삼성SDS는 대국민 공모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난 2월 서울대, 연세대, KAIST, 동아대를 돌며 스타트업 스프링보드를 진행한 동시에 전국 20여개 대학의 창업 관련 동아리를 찾아가 설명회를 가졌으며, 미국의 주요 대학들 홈페이지에도 공모전을 홍보해 국내외 예비창업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1회성으로 끝나는 공모전이나 연령제한이 있는 여타 공모전에 비해 14세 이상의 개인이나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접수를 받은 sGen Global에는 2,749여 개의 신사업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에 1, 2차 예선을 통과한 13개팀이 5주에 걸친 부스트업 세션을 거쳐 이번 최종평가에서 PT를 진행했다. 각 팀의 면면을 보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답게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에서부터 직장인들이 다수 포함된 팀까지 다양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고벤처 고영하 회장은 sGen Global 공모전의 수준과 참가자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공모전에 수상 못한 팀은 사업아이템이 공고해 지는 계기가 되고, 수상팀은 자만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또다른 심사위원이었던 삼성벤처투자 홍석철 전무는 ‘지칠줄 모르는 젊음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이같은 열정이 있다면, 우리나라에 실리콘밸리가 없을 이유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SDS 박경정 부사장은 sGen Global 공모전에 응모한 모든 참가자들과 TOP12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발굴된 6개팀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이날 수상을 못한 팀들에게도 별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SDS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 이날 최종평가 현장을 이미지와 함께 만나보자.
이번 sGen Global 최종 평가는 열린 행사로 진행되었다. 70명의 청중 평가단을 별도로 모집했으며, 모바일 투표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의견이 최종 평가에 반영(10%)되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팀장인 윤심 전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전무는 sGen Gloal의 의의를 설명하며, 이번 최종평가는 딱딱한 행사가 아닌 페스티발이니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평가 첫 번째 발표팀은 제이디랩(JDLab)이었다. 제이디랩(JDLab)은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서울대 행사의 우승팀이기도 하다. HTML과 자바스크립트를 대체할 프로그래밍 언어 및 개발툴인 ‘UI Compiler’를 사업아이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종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팀이다.
2번째 발표팀은 ‘브이터치(Vtouch)’였다. 브이터치는 리모컨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전 및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는 모션콘트롤 기술을 사업 아이템으로 들고 나왔다. 기술적 완성도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이 되었다.
3번째 팀은 터치월드(Touch World)팀으로 3D 프레젠테이션 툴을 사업 아이템으로 가지고 나왔다. 이 팀은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연세대 행사의 우승팀이다.
4번째 팀이자 오전PT 마지막팀은 ‘폰스터랩’팀이 나섰다. 이팀은 ‘지키me’라는 위급상황 알림 서비스를 발표했다.
5번째 발표팀이자 오후 첫 PT는 투게더(2Gather)팀이 진행했다. 투게더는 생활속에서 재미있는 정보를 모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사업모델로 제시했다. 최종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은 팀이 되었다.
6번째 팀은 유모비(yumobi)팀이었다. 캐나다 출신 팀원이 있는 다국적 팀으로 실제 PT의 절반을 영어로 진행했다. 사업모델은 백엔드 서비스 구축 및 관리 서비스였다.
7번째 발표팀은 기빙트리(The Giving Tree)팀으로 ‘다온’이라는 명칭의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이 팀은 퍼포먼스가 가미된 등장이 인상적이었던 팀이다.
8번째 팀은 최연소 팀인 ‘ShiftClouds’였다. ShiftClouds는 팀원 모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들로 사업 아이템은 ‘클라우드형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ㆍ통합개발환경) 서비스였다. 순위와 무관하게 가장 박수를 많이 받은 장려상 팀이다. 여담이지만, 팀원의 부모님이 행사장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9번째 발표팀은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비저너리스(Visionaries)’팀이었다. 이팀은 ‘favor’it’이라는 명칭의 대학생 재능나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드라마틱한 PT를 진행한 팀이었다.
10번째팀은 빅 팜(Big Farm)이란 명칭의 팀이었다. 이 팀은 ‘치킨지수 예보 프로젝트’라는 재미있는 명칭의 프로젝트명을 가지고 PT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치킨을 비롯한 재화와 서비스가 해당 일, 주, 월에 얼마나 팔릴 것인지를 지수로 나타내 예측하는 빅데이터 기반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었다.
11번째 팀은 팀원 모두 직장인들로 구성된 ‘에브리위켄드(Every weekend)’ 팀이었다. 에브리스토리(Every Story)라는 이름의 에니메이션 제작툴을 신사업모델로 제시했다. 아이템을 인정받아 장려상에 선정되었다.
최종발표의 12번째 팀이자 마지막 발표팀은 앤벗(Andbut)팀이었다. 이 팀은 ‘BETACAT’이라는 모바일 앱 전문 베타테스트 솔루션을 사업모델로 가지고 있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수상 발표 순간. 선의의 경쟁을 하던 다른팀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장려상 팀인 에브리위켄드(Every weekend). 수상의 기쁨과 함께 직장에서 이 사실을 알면 어쩌나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두 번째 장려상 수상팀인 투게더(2Gather).
세번째 장려상팀인 시프트클라우드(ShiftClouds).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다.
우수상팀인 제이디랩(JDLab).
두 번째 우수상팀인 앤벗(Andbut). 실질적인 2위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최우수상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013 sGen Global 영예의 최우수상팀인 브이터치(Vtouch). 이팀의 리더인 김석중 대표는 스타트업을 하면서 힘든 나날도 함께 해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sGen Global 본행사가 열리는 국제회의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외부에는 최종진출 Top12팀 및 퀄슨, 캘커타 등의 Eco팀의 소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 곳에서 다양한 네트워킹이 벌어지고 있었다.
삼성SDS 박경정 부사장이 2013 sGen Global 폐회사를 하고 있다. 수상하지 못한 6팀에 대해서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멘트가 인상적이었다.
sGen Global 공모전의 성공적 마무리를 자축하는 삼성SDS 임직원들의 세리모니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