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국벤처투자, ‘2019 벤처투자 LP 서밋’ 개최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주형철)는 2월 20일(수) 벤처투자 시장의 주요 출자자(LP: Limited Partner)인 정부부처, 공공기관, 연기금, 민간출자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벤처투자 LP SUMMIT’을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벤처투자 시장의 최다 출자자인 한국모태펀드와 출자자,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벤처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韓, 美, 中 등 국내·외 벤처투자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벤처투자 주형철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투자 현황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제시한데 이어, 한국 벤처투자 시장의 수익률 분석 결과가 발표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기간수익률은 최근 10년간 연환산수익률(IRR) 9.16%(2005.6월 이후, 8.84%)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20년만의 새로운 규약 도입’을 주제로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펀드 규약 상 규제(펀드 투자기간(통상 4년), 동일기업 투자한도(펀드의 20%) 등의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민간주도의 자율규제로 한 ‘신규약 도입’에 따른 변화도 공유되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미국 벤처투자 주요 운용사인 TTCP의 데이빗 요크 대표가 미국 벤처투자 트렌드를 설명하였다.
TTCP는 ’99년 설립된 미국의 벤처펀드 전문 모태펀드 운용사로, 운용자산은 52억 달러(약 5조 8천억원) 규모이다.
마지막으로 KTB네트워크 상해사무소의 홍원호 부사장이 ‘글로벌 게임 체인저’라는 주제로 중국 투자시장과 모빌리티 투자 동향을 공유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석종훈 실장은 “올해 모태펀드는 1조 원 출자 예정이다. 자금도 자금이지만 민간 중심으로 집행하려 한다. 벤처투자산업을 키우기 위해 법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시행령도 업계 이야기를 담아 준비 중”이라며, “투자하는데 불합리한 점을 말해 준다면 개선하겠다. 투자 활성화의 난관을 해결하는 데 정부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벤처투자 주형철 대표이사는 “최근 벤처 투자 증가로 벤처·창업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어, 벤처·창업 열기가 지속되기 위해 벤처 투자 시장의 주요 출자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그 동안 정부 주도의 벤처투자 시장이 지속되었으나, 향후에는 민간에서 벤처투자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