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잘 키운 ‘위챗’ 하나, 수천만 일자리 창출한다

4일 중국정보통신기술원과 디지털중국연구센터 등 기관이 공동 발표한 위챗 취업 영향력 보고서(微信就业影响力报告)‘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2,235만 명 이상이 위챗이 매개가 되어 직간접적으로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2014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로 론칭 8주년을 맞은 위챗은 대륙의 시작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소통, 쇼핑, 결제, 검색,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바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웨이샹과 같이 위챗 플랫폼을 통한 상거래도 활성화 시켰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위챗에 개인이 상점을 만들게 유도한 것이다. 이것이 확대가 되어 수백억 매출을 올리는 웨이샹이 등장해 규모가 큰 비즈니스로 이어졌다. 위챗 생태계 주요 거점으로 분류되는 공식 계정, 미니 프로그램(샤오청쉬), 위챗페이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다양한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미니 프로그램은 고용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동력으로 평가된다. 2018년 100만 개 이상의 미니 프로그램이 18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75% 증가한 비율이다. 위챗을 통한 직접적인 취업기회는 527만 개에 달했다.

한편, 보고서는 위챗에 의한 정보 소비량이 지난해 2402억 위안(한화 약 40조 3,600억 원)을 넘어서며 중국 전체 소비량의 4.8%를 차지했으며, 2018년 4198억 위안 규모의 전통 소비까지 이끌어 전년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화권 전문기자 / 이주현 기자는 대중국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IT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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