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플러스63이 육성한 핀테크 스타트업 10개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스타트업/IT 출입 기자들이 네트워킹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26일 데모데이 형식으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미디어 네트워킹 데이’ 행사는 드림플러스63이 육성한 4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언론에 먼저 선보여지는 자리였다. 기자들을 청중으로 10개 핀테크 기업들은 회사, 서비스 소개와 더불어 그간의 성과를 IR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무대에 선 핀테크 스타트업은 런인베스트, 레지, 집펀드, 스왈라비, 콴텍, 탱커펀드, 헤이비트, 위드펀드, 히든트랙, 애자일소다였다.
이번 이벤트는 대외 홍보가 필요한 스타트업과 기자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였다. 만남의 장을 통해 스타트업에게는 언론과의 관계형성을, 미디어는 취재원 확보와 학습의 자리가 되었다.
한화생명의 ‘드림플러스63’은 2016년 10월 개장한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 센터다.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incubator) 역할과 성장을 촉진하는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6년 10월 1기 선발을 시작으로 4기까지 총 34곳의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드림플러스63의 가장 큰 강점은 한화그룹 5개 금융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의 사업협력이다. 이는 포트폴리오 기업에게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실제로 센스톤과 콰라소프트, 지속가능발전소 등은 4개 한화금융계열사와의 사업협력을 맺기도 했다.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 센터장은 “오늘 행사는 드림플러스63 4기의 졸업을 앞두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준비한 자리”라며 “드림플러스63를 거점으로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 드림플러스63 4기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발표순).
런인베스트
런인베스트는 금융솔루션 핀테크 기업으로, 행동재무학을 기반으로 한 종합재무설계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플랜플러스(PlanPlus)를 서비스 중이다. 플랜플러스는 보험사,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A)를 위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재무분석, 은퇴설계, 교육설계, 보장설계, 투자설계 등 총 7개 모듈에 걸친 종합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상담캘린더, 상담일지, 고객지도 검색, 모바일 자산관리카드 발송 등의 고객관리 기능은 물론 온•오프라인 재무설계 교육에서부터 상담 단계별로 필요한 세일즈 툴까지 일련의 종합 세일즈 패키지를 제공한다.
레지
레지(Rezi)는 영문 이력서(resume)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5년에 설립되어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구직자들이 능력에 맞는 최상의 기회를 얻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 채용 트렌드인 ATS(Applicant Tracking Systems)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콥 자케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했으며, 경영대에서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영문 이력서 작성을 도와주던 것을 계기로 창업한 이력이 있다.
집펀드
집펀드는 프롭테크 기업이자 부동산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국내 아파트 시세 데이터를 모아 수익률을 분석해주는 ‘집어드바이저(ZIPADVISOR)’로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의 주소, 취득일, 대출 정보, 임대 내역 등을 입력하면 지금까지의 연평균 수익률, 순이익 등을 분석해준다. 기존의 부동산 서비스가 실주거, 매물정보와 시세를 제공하는 데 머물렀다면 집펀드는 부동산 투자, 금융 정보를 가공해 투자수익률까지 제공한다.
스왈라비
스왈라비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의 개발-운영사다. 워크온은 만보기에 보상형 서비스를 적용한 모델로 일정 걸음 수를 채우면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스왈라비는 워크온을 통해 서울시, 포항·경주 등 전국 50여개 시군구와 MOU를 맺고 걷기 문화 조성을 하는 한편, 서울대, 아산병원 등과 연구 협업도 진행했다. 향후 걸음 측정앱을 넘어 아웃도어 활동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왈라비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태동해 2015년 9월 분사했다.
콴텍
콴텍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앱 ‘머니포트’와 로보 어드바이저 ‘아이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에서 벗어나 쉽고 합리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탱커펀드
탱커펀드는 프롭테크(Prop Tech)’기반 P2P 투자 플랫폼사다.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가치 평가 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공시 자료와 시장에 등록된 매물 정보를 기반으로 수치를 산정한 뒤 기존 시세 추이나 유사 사례 등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정확도 높은 평가 금액을 제공한다. 현재 탱커펀드뿐 아니라 자산관리 업체, 저축은행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NHN페이코와의 제휴 서비스에도 이용되고 있다. 2016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1월 기준 약 45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헤이비트
헤이비트는 비트코인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이자 동명의 서비스다. 시세의 급등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트코인 등의 암호자산 투자자를 위해, 자동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8월 1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총 384명 투자자의 암호자산 거래소 계좌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헤이비트의 투자 전략으로 운용된 금액은 12월 31일 기준 32억원에 달했으며, 기간 동안 연환산 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위드펀드
위드펀드는 동명의 지급결제 시스템이 탑재된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통해 다양한 P2P금융회사와 P2P투자자를 연결하고 있다. 입점사들에게 통합회원 제공, 프로젝트 관리 및 홍보, 지급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가 다수의 P2P회사를 대상으로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프로젝트 분산투자가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투자한 다수의 P2P회사의 수익금을 위드펀드 예치금 계좌 하나로 관리가 가능하다.
히든트랙
히든트랙은 일정 데이터 스타트업으로, 관심 일정 구독 플랫폼 ‘린더’를 서비스 중이다. ‘린더’는 스포츠 경기, 아이돌 스케줄, 화장품 세일, 페스티벌 일정 등 관심있는 일정들을 캘린더 형태로 받아보는 서비스이다. 주요 일정에 대해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가격, 출연진, 승패 등 일정에 대한 핵심 정보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다.
애자일소다
애자일소다는 AI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AI 모델과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 및 블록체인 상에서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AI 마켓 플레이스’를 구현 중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데브옵스 포탈 ‘스파클링소다’, 강화학습을 통한 수익 극대화 등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강화학습 기반 에이전트 ‘베이킹소다’, 산업 특성화된 이미지 인식 관련 알고리즘 개발 ‘네이키드소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