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파워, 인공지능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 출시
디바이스의 발달로 다양한 상황에서 녹음이 이루어지지만, 그 내용을 다시 듣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녹음한 내용을 다시 듣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을 소모해야 하고, 소리로는 검색이 용이치 않다. 녹음 파일이 데이터로써 활용되는게 쉽지 않은 셈이다.
AI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기술 스타트업 액션파워가 인공지능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를 출시했다. 다글로는 크롬 브라우저에 최적화된 웹 기반의 서비스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AI기반 받아쓰기 서비스다.
액션파워는 앞서 동종 서비스인 리뷰와이저를 운영한 바 있다. 회사측은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1년간 리뷰와이저를 서비스하며 축적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기존 리뷰와이저 고객들은 재가입 절차 없이 기존에 쓰던 아이디와 포인트를 다글로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교회 설교, 법률 상담 및 뉴스 녹음에 대해 특히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음성인식 엔진을 새로이 추가하였다. 좋은 조건의 녹음인 경우 음성인식 엔진 정확도는 85~95% (CER기준) 수준에 이른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정확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5분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편집기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키워드 검색은 물론, 재생 중인 단어 표시, 재생 속도 조절, 현재 커서 위치를 재생해주는 단축키, 강조, 글 꾸미기, 화자 표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액션파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특화 한 음성인식 엔진을 지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액션파워는 2016년 설립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주요 연구진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석박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체적으로 음성인식 기술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은 최신 머신러닝 기술 외에도 전처리, 후처리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하위 기반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글, 네이버 등 대기업을 제외하면 해당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션파워는 2018년, 아마존에서 주최한 AWS AI startup challenge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네이버 계열사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후 TIPS에 선정된 바 있다.
액션파워의 조홍식, 이지화 공동대표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방법과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인공지능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 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