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오펫, 주렁주렁으로부터 전략적투자 유치
1분 간편 모바일 반려동물등록 서비스 ‘페오펫(대표 최현일)’이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으로부터 SI 투자 유치(금액 비공개)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페오펫은 앞서 스파크랩, 롯데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4년 1월 1일부터 강아지 등록은 전면 의무화됬지만 복잡한 프로세스와 불편함으로 국내 동물등록율은 20%채 되지 않는다. 페오펫은 펫 포털 플랫폼을 목표로 현재 강아지 주민등록번호를 모바일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물병원이나 구청에 직접 갈 필요없이 모바일로 1분만에 페오펫 웹사이트에서 접수하고 카카오톡으로 강아지 주민번호를 4일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 페오펫은 현재 매월 1,000마리 이상의 반려인들의 강아지 등록을 도와주고 있으며 등록 건수나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7월에 설립된 주렁주렁은 지난해 스틱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뤄냈으며 2017년 방문자수 48만4000명에 이어 2018년엔 79만8000명으로 대폭 늘었다. 올 6월엔 영등포 스타필드에 850평 규모의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협업을 진행한다. 주렁주렁은 강아지 놀이터, 고양이 카페 등을 통해 페오펫의 고객 접점을 늘려주고, 반대로 페오펫의 고객 접점에서 주렁주렁 반려동물 공간으로 모객을 하는 등 서로의 고객 DB를 활용하여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펫 스타트업들과도 손을 잡고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상민 주렁주렁 대표는 “페오펫 팀 자체에 큰 매력을 느꼈고 반려동물 생애주기 가장 앞단에서 고객 접점을 선점해나가고 있는 것이 큰 잠재력이라고 판단했다. 주렁주렁이 펫 시장 진출함에 있어서 서로가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최현일 페오펫 대표는 “주렁주렁과 주주 및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하게 되어 고무적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 등록 시장에서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이는 한편 등록 처리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채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