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마이마부(대표 양인수)가 IBK기업은행과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금액 비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마부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불신과 불안이 존재하는 중고차 거래시장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차를 확인해주는 컨셉의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다. 중고차 검증에 최적화된 자동차 성능점검 전문가가 실제 차량 진단평가를 통해 확인한다.
특히 온라인 상의 중고차 광고를 확인할 때, 판매자(딜러)가 공개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낱낱이 검증하고 평가하는 중간자 역할로 소비자의 반향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최근 런칭한 개인직거래 내차팔기 서비스도 박차를 가한다.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진행을 통한 중고차 진단평가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위탁 판매에 나섰다. 특히 딜러 판매가격 차이가 큰 마세라티, 포르쉐 등 고가의 수입차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직거래 내차팔기 서비스는 판매를 의뢰한 소비자를 찾아가 중고차 진단평가를 진행 후, 해당 정보는 마이마부를 비롯한 중고차 광고 플랫폼에 투명하게 공개 된다. 차는 판매 전까지 그대로 타고 다니면 된다. 차를 매매상(딜러)에 맡겨야 하는 기존 위탁 판매 방식과 차별화 되어 편리하다.
마이마부 양인수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알릴 것”이라면서, “집 다음으로 큰 자산인 자동차를 거래할 때, 소비자가 손해보지 않도록 지켜주고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에서 제공중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번 투자를 담당한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최세웅 차장에 따르면, “중고차 진단평가를 위한 스튜디오와 장비 등 인프라를 갖추고 정규직 직원이 중고차를 점검하고 사후 책임까지 지는 곳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연간 380만대의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와 금융, 보험, 정비 등 유관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마이마부에서 중고차 구입부터 관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마부는 지난 2016년 9월 런칭 후 현재까지 1만 여명이 이용하며, 거래액 총 1,1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IBK기업은행 투자 유치 이전에는 NHN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차례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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