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 탈모 전문 모바일 플랫폼 ‘우수수’에 투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이하 DHP, 대표파트너최윤섭)는 탈모 전문 모바일 O2O 플랫폼 ‘우수수’를 서비스하는 삼손컴퍼니 (대표이사 안현진)에 시드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6월 13일 밝혔다.
삼손컴퍼니는 탈모 전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수수’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탈모인’들은 우수수에서 머리 사진 한 장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견적을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탈모 관리에 대한 각종 정보와 다른 탈모인과 고민과 후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탈모 사진을 등록하면 우수수에 입점한 160여 개의 탈모 전문 병원, 모발이식 업체 등으로부터 3일 이내에 최소 8건 이상의 전문가 의견, 모발이식, 가발, 두피 관리 등에 대한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환경적, 사회적 요인으로 탈모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탈모 관리 시장은 4조원에 달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20~30대 젊은 환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의료보험 미적용 대상자나, 잠재적 환자군을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탈모 관련 제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탈모 방지 기능 샴푸의 경우, 헤어 제품 시장의 판매 비중은 2015년 13%에서 2017년 20%로 증가했다.
하지만 탈모 시장은 높은 니즈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겉으로 드러내기 꺼려하는 속성상 전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정보 비대칭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였다. 삼손컴퍼니는 모바일 전문 플랫폼을 통해서 탈모인들이 탈모 치료나, 모발 이식, 가발, 미용 등에 탈모 관련 서비스의 연계, 전문적 정보의 제공, 더 나아가 탈모 커뮤니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려 한다. 탈모 관련 병원 및 업체의 입장에서는 우수수라는 채널을 통해서 탈모인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수수는 향후 입점사를 확대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더 나아가 탈모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삼손컴퍼니는 두피 강화를 위한 고체 샴푸를 PB 상품으로 시범적으로 내어놓았으며, 지난 6개월 동안 2천 개를 완판하며 탈모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진 삼손컴퍼니 대표는 “현재 전국 단위의 탈모 전문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기능과 커머스 플랫폼도 개발 중”이라며, “탈모인들에게 필요한 정확한 진단과 관련 서비스 및 커머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탈모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최윤섭 DHP 대표 파트너는 “국내 탈모 시장의 니즈와 성장성은 매우 큰 반면, 여전히 접근성이 낮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시장”이라며, “DHP의 의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손컴퍼니가 탈모 시장에서의 기회를 선점하고, 100만 탈모인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