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 투자금 2억 2,700만 달러 유치
모바일 측정 및 해킹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인 애드저스트(Adjust)는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 2억 2,700만 달러(한화 약 2,688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투자사 Eurazeo Growth, Highland Europe, Morgan Stanley Alternative Investment Partners, Sofina가 주도했으며, 2019년 유럽에서 진행된 큰 규모의 펀딩 라운드 중 하나다. 이로써, 애드저스트의 총 투자 유치금 규모는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960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오늘날, 모바일이 마케팅 업무 지형도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가운데, 애드저스트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마케팅 담당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활동중인 지역 및 새로운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애드저스트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비즈니스는 전세계 25,000개가 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고품질 애널리틱스, 정확한 측정, 해킹 예방 및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애드저스트는 한국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넥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NBC유니버설(NBC Universal), 징가(Zynga), 로빈후드(Robinhood), 핀터레스트(Pinterest), 프록터 앤 갬블(Proctor & Gamble), 런타스틱(Runtastic), 로켓인터넷(Rocket Internet), 캐논(Canon), 호텔투나잇(HotelTonight), 블라블라카(BlaBlaCar), 바이버(Viber), FNAC, 디저(Deezer), 텐센트 게임즈(Tencent Games), 테이크어웨이닷컴(Takeaway.com), 헬로 프레시(Hello Fresh), 얀덱스(Yandex),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등 선도적인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애드저스트가 견실한 성장을 지속해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012년 베를린에 설립된 애드저스트는, 현재 전 세계 15개 오피스에 350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에만 임직원 수가 150명 이상 증가했다. 애드저스트는 2013년 이후 2년 마다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지난 4년 간 크게 성장했다.
크리스챤 헨켈(Christian Henschel) 애드저스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이번 펀딩 라운드는 애드저스트가 마케팅을 보다 간단하고, 현명하며 안전하게 만들고, 마케팅에 대한 브랜드들의 노력을 통합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애드저스트는 자사 제품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기존 투자자인 Highland Europe과 더불어, 애드저스트의 목표를 공유하고 성장 전략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Eurazeo Growth, Morgan Stanley Alternative Investment Partners, Sofina와 함께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드저스트는 어트리뷰션 및 측정 사업에 주력하면서, 증가하는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최근 여러 사업을 인수했다. 애드저스트가 인수한 기업은 데이터 병합 플랫폼인 ‘Acquired.io’와 각종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사이버 보안 및 AI 전문 스타트업, ‘언보티파이’(Unbotify)다. 애드저스트는 최근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앱 봇 해킹을 탐지하는 언보티파이의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애드저스트는 일본의 모바일 마케팅 에이전시 애드웨이즈(Adway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애드웨이즈의 어트리뷰션 분석 툴 ‘파티트랙’(PartyTrack)를 인수했다. 애드저스트는 이와 같은 인수 합병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광고주들의 노력을 통합하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자사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Eurazeo Growth의 얀 두 러스퀙(Yann du Rusquec)은 “애드저스트는 회사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2019년과 그 후에도 계속 업계에 족적을 남기고 제품군을 확대해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테크 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 전부터 애드저스트에 투자해 온 Highland Europe의 샘 브룩스(Sam Brooks)는 “모바일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애드저스트는 계속해서 혁신하고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지난 수 년간 애드저스트와 함께 멋진 여정을 함께 해 온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으며, 앞으로 애드저스트가 다음 단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펀딩 라운드에 대한 자금 조달은 반독점법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수주 내로 조달될 전망이다. 애드저스트의 재정 고문 및 법륜 자문은 각각 맥쿼리 캐피탈(Macquarie Capital)과 Noerr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