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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 영향 “여행-항공업계 매출 줄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여행과 항공 업계의 매출 감소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앱 블라인드가 한국 직장인 18224명을 대상으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불매 운동의 파장은 여행 업계와 항공 업계에서 두드러졌다.

여행업계 재직자 77%, 항공업계 재직자인 경우 53%가 ‘불매 운동으로 회사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두 업계 다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았던 곳은 커머스 업계였으나, 응답 비율은 25% 정도에 그쳤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회사 1위는 티웨이 항공(92%)이었다. 다음으로 ‘매출 감소’ 응답이 많았던 회사는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91%, 진에어 90%, 롯데하이마트 88%, 하나투어 84%, 모두투어 81%, 롯데쇼핑 71%, 제주항공 67%, 롯데칠성음료 67%, 동아오츠카 65% 등으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그리고 롯데 계열사들이 줄을 이었다.

7월 17일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한국 내 불매 운동에 대한 ‘국내에 있는 일본계 회사 내부 반응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일본계 부품 업체인 한국 미스미의 한 재직자는 ‘부품 국산화로 인해 회사 매출이 토막날까봐 노심초사한다’고 댓글을 남겼고,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죽겠다. 요즘 장난 아니다.’고 댓글을 남기는 등 불매 운동 이후 얼어붙은 회사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 직장인들은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직장인 75%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였다.

불매 운동으로 인해 회사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불매 운동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였다. 전체 평균보다 8%가량 낮았으나 여전히 반대(23%)보다 3배가량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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