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플래너’ 운영사 해빗팩토리, 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설계사용 보험 분석 서비스 시그널 플래너를 운영 중인 해빗팩토리(대표 이동익, 정윤호) 가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해빗팩토리가 제공하는 보험 분석 서비스 ‘시그널 플래너’의 분석 기술력과 고객 관리의 효용성,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시그널 플래너’는 핀테크 업체 중 최초로 고객 본인의 휴대폰 혹은 신용카드 본인 인증만으로 한국신용정보원 상 고객의 보험 가입 정보 전체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시그널 플래너’는 자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수 일이 걸리던 고객의 증권 확인 및 보장 분석 시간을 1분 내로 단축시켜 보험설계사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또,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10만여 건의 보험 상품 정보와 2천5백만 건의 담보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들의 보험 가입 정보를 45개 보장 항목으로 그룹핑해 고객의 나이별, 보장항목별 정보 확인을 용이하게 했다. 이를 통하여 보험 설계사는 효과적인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
고객과 설계사가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그널 플래너’는 데이터 분석 퀄리티와 이용 편의성을 인정 받아 KB생명보험, IBK기업은행 등이 직접 제휴를 맺고 사용중이다. 개별 설계사들의 이용율도 입소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론칭 후 7개월만에 사용자 수가 3만 여명 (전체 설계사의 약 10% 수준) 을 돌파했다. 더불어 2019년 하반기에는 보험 설계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보험 상품은 설계사분들과 대면해서 구매하게 된다”면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데이터 분석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설계사들이 고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을 추천하고 안내할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보험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허진호 VC부문 대표는 “보험 분야는 핀테크 분야 중, 유독 그 시장 규모에 비하여 데이터의 축적 및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이라며 “시그널플래너는 국내의 모든 보험 상품및 보장에 대한 분석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보험 설계사에게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보험 설계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를 제고하여 보험 시장의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월 설립된 해빗팩토리는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KB스타터스, IBK기업은행 핀테크 드림랩, 한화 드림플러스)에 선정되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자에 앞서 엔텔스, KB인베스트먼트, 서울공항리무진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 에도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핀테크랩 2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도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