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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그라운드, 손태장의 미슬토로부터 15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사회적 부동산 투자 기업 공공그라운드(대표 배수현)가 벤처캐피탈 미슬토(Mistletoe) 로부터 150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슬토는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의 동생인 손태장 회장이 개인 자본으로 운영하는 벤처 캐피탈이다. 일본 온라인 게임 회사 겅호(Gungho)의 창업자인 손태장 회장은 미슬토를 통하여 전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실험을 하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비영리단체 및 재단들에 투자해 왔으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글로벌 임팩트 투자를 전방위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또한 사람을 대신해 혈액을 운반하는 Zipline, 로봇 택시를 만드는 Zoox에 초기 투자를 단행한 데서 보이듯 딥 테크를 넘어선 터프 테크 Tough Tech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미슬토의 이번 공공그라운드 투자도 부동산을 통한 실험에 동참하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향후 공공그라운드가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들을 매입하여, 다양한 실험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방향성을 지지하는 목적이다. 향후 미슬토는 자회사인 비비타(VIVITA) 를 통하여, 현재 일본, 에스토니아,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가 주도하는 혁신 공간인 비비스톱(VIVISTOP) 을 한국 내 론칭할 예정으로, 공공그라운드를 파트너로 삼아 한국 내 공간 선정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공공그라운드는 2017년 8월, 서울 대학로의 유서깊은 건물인 (구)샘터 사옥을 매입하여, 공공일호로 명명하고, 부동산을 통한 임팩트 투자를 미션으로 삼아 공간 보존 및 혁신 공간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대학로의 공공일호는 새로운 교육을 실험하는 거꾸로캠퍼스, 교육자를 위한 라이브러리인 온더레코드, 새로운 미디어 및 콘텐츠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및 창작자 등이 입주하는 공유오피스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에는 파랑새 극장 운영을 통하여, 대학로에 음악을 통한 새로운 문화 공연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

공공그라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하여 공공일호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임팩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연내 신규 건물 매입을 위한 추가 자본 유치를 계속 진행 중이다.

미슬토의 강시현 한국 총괄 이사는 “공공그라운드의 투자를 통하여 사회적 부동산에 대한 실험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공공그라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다면화하고자 하는 바람이다”며, 공공그라운드가 향후 사회적 부동산 및 공간에 대한 실험이 확산될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공공그라운드의 배수현 대표는 “이번 미슬토의 투자를 동력 삼아 선한 의지를 가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로 공공그라운드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며, “향후 이러한 의지를 가진 자본이 확충되어 공간의 소유와 활용의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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