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음원차트 넘어선 팬덤 데이터 관측기 ‘케이팝 레이더’ 오픈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연구소 ‘블립’이 첫 번째 서비스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를 공개했다.

13일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는 “오늘 팬덤 연구소 ‘블립(blip)’의 첫번째 서비스로 오늘의 케이팝 현황을 알 수 있는 ‘케이팝 레이더’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케이팝 레이더’는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현재 BTS(방탄소년단),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케이팝 아티스트 총 340명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아티스트는 일정한 조건에 부합 시 자동 추가될 예정이다.

케이팝 레이더 내 ‘데이터보드’에서는 유튜브의 케이팝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1시간 단위 업데이트)와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팬 카페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공식, 개인 계정의 구독자(1일 단위 업데이트) 증감 추이 등이 1일, 7일, 30일 단위 그래프로 제공된다.

또한 아티스트별 전용 대시보드인 ‘아티스트’ 카테고리에서는 데이터보드에 기록된 각 아티스트의 모든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화제가 되는 ‘1억 뷰’, ‘2억 뷰’ 등의 뮤직비디오 재생 수 마일스톤을 배지(badge) 형태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최근 신곡 ‘ICY’ 뮤직비디오 공개 6일만에 5000만 뷰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던 있지(ITZY)는 1억 뷰 배지 1종과 5000만 뷰 배지 2종을 소유하고 있다. 이어 걸그룹 유튜브 조회수 절대강자 블랙핑크는 9억 뷰 배지 1종, 6억 뷰와 4억 뷰 배지 각 2종, 5억 뷰와 1억 뷰 배지 각 1종으로 총 7개의 배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처럼 케이팝 레이더에서는 아티스트별 뮤직비디오 조회수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팬덤의 규모와 추이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국내 음원차트’와 ‘음반 판매량’밖에 없었다”라며 “더는 음악의 소비가 ‘CD 구매’와 ‘음원 소비’로만 한정되지 않고 SNS 반응 및 유튜브 등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됨에 있어 시대 흐름에 맞는 현실적인 데이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서비스 오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8월 중 내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담긴 ‘2019년 케이팝 데이터 세계지도’를 발표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스페이스오디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폴킴의 ‘있잖아’, 멜로망스의 ‘짙어져’, 에릭남&치즈의 ‘사랑인가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창업 초기부터 주목받아 온 음악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근 음악의 직접적인 소비자이자, 케이팝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기여한 ‘팬덤’의 중요성을 인지, 그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팬덤 연구소 ‘블립’을 설립, 흩어져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데이터를 감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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